경제·부동산

9월부터 호주도 ‘모더나 백신’ 공급 시작

오즈코리아 0 4112

화이자와 모더나의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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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Pfizer) 백신에 이어 9월부터는 모더나(Moderna) 백신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다. 델타 백신 확산으로 NSW와 빅토리아주가 동시에 록다운되는 어려운 상황이 되자 호주 정부가 뒤늦게 백신공급을 다양화하고 있다. AZ백신 공급에 과도하게 집중했던 호주는 부작용(희귀성 혈전현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백신 접종률이 부진했었다.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더나 공급은 가속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일한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인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유사점과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작용원리>
두 백신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조제량과 염기 서열상의 미미한 차이를 제외하고는 거의 유사하다. 

<접종 횟수 및 간격>
모더나 백신의 1회 접종 용량은 100㎍으로 화이자(30㎍)의 3배가 넘는다. 1, 2회 접종 간격 또한 모더나는 4주, 화이자는 3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예방효과>
대규모 3상 임상시험 결과, 모더나 백신은 중증 질환 예방에 94%, 화이자는 95%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세부적으로 두 백신 모두 무증상(asymptomatic) 감염 예방에 80~90%, 경증 감염은 90%, 입원이나 중증화 예방엔 95%의 효과가 확인됐다. 

<부작용>
두 백신 모두 주사 부위의 통증, 피로, 두통 등의 일반적인 백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심근염(myocarditis)과 심장막염(pericarditis) 발병 사례가 있으나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다. 
대부분 젊은 남성에게서 나타났고 치료를 통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의심 사례는 100만 명당 2~4명꼴로 발병률이 낮은 편이다.

<면역력 유지>
임상시험 결과, 중증 질병에 대한 모더나의 평균 면역 효과는 접종일로부터 6개월 후에도 93%로 유지됐다. 반면, 화이자는 6개월 후 84%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및 보관 >
유전물질을 매개로 하는 mRNA 백신은 열이나 강한 외부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하다. 모더나는 영하 50도에서 영하 15도까지 보관이 가능하지만, 화이자는 영하 60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공급 물량>
모더나 백신은 9월 100만 회분을 시작으로 10월부터 매달 300만 회분씩 도착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부스터샷(추가접종) 용으로 1,500만 회분 공급이 예정돼있다. 2022년에 확보된 화이자 백신 물량은 6,000만 회분이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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