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도 델타 변이 감염 증가 추세

미완치 감염자 494명, 쉐파튼 지역 감염 늘어   

8월 23일(발표일 기준) 빅토리아주 신규 감염 현황

6차 록다운 중인 빅토리아주의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자가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일) 오후 8시까지 신규 감염자는 71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부터 매일 신규 감염자가 50명을 넘어섰다. 19일 57명, 20일 55명, 21일 61명, 22일 65명, 23일 71명이다. 빅토리아주의 미완치 감염자(active cases)는 494명이다. 
 
71명 중 49명이 기존 감염자와 연관됐다. 지난 주 목요일부터 주말에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들 중 다수가 감염상태에서 격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4만6,446명, 21일 2만2,191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6차 록다운 중인 멜번시

로얄멜번병원(Royal Melbourne Hospital) 직원 수백명이 임시 휴직 상태(furloughed)에 들어갔다. 산업단지인 쉐파톤(Shepparton) 거주 남성이 수술을 받으러 병원을 방문한 것에서 병원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틴 폴리(Martin Foley) 보건장관은 “세파튼 발병 증가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주는 델타 발병 확산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멜번대 전염병학자인 토니 브레이클리 교수(Professor Tony Blakely)는 “6차 록다운이 연장된 9월 2일까지 5명 미만으로   억제가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민들의 백신 접종률이 더 높아져야 한다. 연말 학기 종료 전 아동 접종이 완료될 필요가 있다. 빅토리아의 5세 이상 모든 사람들의 접종률이 연말 전까지 80%에 도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직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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