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비장기 주거용' 주택 10만채 달해..단기 임대 숙소 3만채 이상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 약 10만 채의 주택이 장기 주거용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SW 주정부 모델링에 따르면, 15,000채의 주택이 일 년 내내 비어 있으며, 45,000채는 휴가용 주택으로 사용되고 있다.
33,000채 이상은 스테이즈(Stayz)와 에어비앤비(Airbnb) 같은 플랫폼에서 단기 임대 숙소로 등록된 것으로 추산된다.
로스 잭슨 NSW 주택장관은 이번 달부터 6개월간의 검토를 통해 단기 임대 계획 및 규제의 현황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이 조사에서 주정부는 부동산 소유주가 장기 임대를 위해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고려할 것이다. 여기에는 빈 주택 세금, 부과금, 단기 임대 연간 상한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2021년 12월 13,000개이었던 단기 임대 숙소 등록 수는 지난달 52,000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 중 약 33,000개는 임차인이 숙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비호스팅' 숙소로, NSW 전체 임대 물량의 약 1%에 해당한다.
잭슨 장관은 이번 검토를 통해 주택 시장의 모든 측면을 조사하여 단기 임대, 빈집, 휴가용 주택 등 모든 형태의 주택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빅토리아 주정부는 에어비앤비, 스테이즈와 같은 플랫폼에 7.5%의 부과금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부과금을 통한 수익으로 연간 약 7천만 달러를 사회주택 및 저렴한 주택에 쓰겠다는 것이 빅토리아 주정부의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 임대 규정 변경이 관광 및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정부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출처 : 한호일보-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