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수의사도 부족.. “해외 인력 입국 허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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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선 기술이민 직업군 포함 및 입국 허가 방침
“저임금, 과도한 업무 등 국내문제 해소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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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해외 인력 구인에 나섰다.

호주수의사협회(AVA)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기간 반려동물 입양 급증, 국경봉쇄에 따른 숙련 기술이민자 유입 감소 등으로 수의사 업계가 심각한 인력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호주 전국에 걸쳐 최소 800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8일 알렉스 호크 이민부 장관은 “수의사를 우선 기술이민 직업군 목록(PMSOL)에 등재하고 특별 입국허가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PMSOL에는 정신과 의사, 최고경영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사회복지사, 일반의(GP) 등 18개 전문 직종이 실려있다. 입국 허가가 되는 다른 기술 부문에는 종교 및 신학계 필수 기술인력이 포함된다.

베일 박사는 “PMSOL에 수의사를 추가하기로 한 점은 환영하지만, 이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단기적 조치일 뿐”이라며 “수년간 업계가 겪어온 저임금, 과도한 업무, 기대와 현실 사이의 괴리감, 불필요한 안락사 등으로 인한 신체•정신적 피해와 어려움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일 AVA 주최 가상포럼에 전국 약 1,200명의 수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추후 업계의 향방에 대해 지방 근무 수의사를 위한 학자금대출금(HECS) 상환 면제, GST 면제, 반려동물 보험 혜택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AVA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반려동물 입양 건수가 급증하면서 수의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20~30% 증가했다. 일부 동물보호소의 입양 건수는 최대 45% 급증했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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