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일부 비영어권 커뮤니티 ‘백신음모론’ 타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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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력한 공중보건 메시지 더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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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관련 중국어 허위 정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민 사회 중 일부 커뮤니티가 백신 음모론자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 방해 행위의 표적이 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시아 연구 전문가 카즈 로스 박사(Dr Kaz Ross)는 “언어적 장벽으로 정부의 공중보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는 이민자 커뮤니티가 반백신주의단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이들 백신 음모론자들이 이민자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슈퍼마켓과 주류점 등 각종 영업장 입구에 가짜 QR코드를 붙여 백신 반대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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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W 내륙 소도시 멀럼빔비(Mullumbimby)에 내걸린 백신 접종 반대 플랭카드

함 예로 멜번 서부 소재 이슬람학교인 알-타크와 칼리지(Al-Taqwa College) 임시 백신 접종센터에 부착된 가짜 QR코드를 통한 백신 유해론 동영상은 SNS을 통해 순식간에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퍼져나갔고 현재 인스타그램 조회수가 3만건을 넘어섰다.
 
지역사회 옹호자인 아흐메드 하산은 “여러 혼란스러운 메시지의 영향으로 코로나 진단검사 및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자체를 거짓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음모론, 허위정보 등이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더 많은 불신과 불안, 공포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거짓 정보에 대항할 강력한 공중보건 메시지가 필요하다. 정부는 TV와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과 언어를 통해 더욱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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