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미혼남녀 45% “결혼 미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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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직장, 저축, 연예 등 요인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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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청년들도 학업과 취업, 재정적 부담 등의 이유로 결혼을 미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온라인 데이팅 앱 이하모니(eHarmony)가 호주 미혼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31세 즈음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 33세에 결혼, 34세엔 첫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엄 세대(1980년대~2000년 초에 출생한 세대)가 생각하는 결혼 적령기는 평균보다 3년이나 더 늦었다. 36세 즈음 결혼해 첫 출산은 37세가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전체 응답자의 45%는 이전 세대보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는 인식이 약했다. 남성은 평균 35세, 여성은 32세까지 결혼을 미룰 수 있다고 답변했다. 

팟캐스트 슬로우 러브(Slow Love)의 진행자 리사 포토란은 “젊은 세대일수록 결혼보다 학업이나 커리어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또, 자가 소유, 출산 등에 대한 재정적 부담으로 결혼을 뒷전으로 미루고 부모와 함께 살거나 친구들과 쉐어(share)하는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소셜데이팅 앱의 발달도 결혼 선호 시기 변화에 한몫했다. 예전과는 다르게 간단한 신상정보와 취향만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조건의 이성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종교적 믿음을 상실하면서 결혼관 및 라이프스타일이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33%가 종교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홍수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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