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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지역 봉쇄’ 도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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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감염 제로보다 백신 접종률 70% 달성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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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주총리 8월10일 기자회견

9일(월) 오후 8시까지 하루동안 NSW의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 감염자가 356명으로 또 다시 단일 최다 기록을 세운 가운데 확진자 중 57명이 감염상태(infectious)에서 지역사회에 머물렀다. 또 40명은 부분 격리를 했다. 
 
9일 70-80대 4명이 9일 숨져 6월 중순 이후 사망자는 32명으로 늘었다.   
 
10일(화) 기자회견에서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두 가지 중요한 점을 거론했다. 첫째로, 그는 “NSW가 어쩌면 신규 감염 제로에 영영 도달할 수 없는 상황일 될 수 있다. 관건은 주인구의 70% 백신 접종률(2차 접종 기준)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빅토리아와 퀸즐랜드주와 달리 NSW는 세 자릿수 신규 감염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제로 감염 목표’를 사실상 포기하는 의미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 다.  
 
둘째는 경찰력을 동원한 초강경 조치인 ‘지역 봉쇄(ring of steel)’ 도입 관련이다. 그는 “아직은 이 제안이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지만 보건 자문이 도입을 건의할 경우,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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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0일(발표일 기준) NSW 신규 감염 현황

그는 “시드니 남서부 중 페어필드 지자체의 신규 감염은 다행이 감소 추세다. 이는 페어필드 주민들이 보건명령을 준수한다는 의미”라면서 “반면 켄터베리-뱅크스타운 지자체는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비교했다. 그는 ”델타 변이는 종전과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법규 준수 미비로 감염자가 계속 늘어난다면 부득이 강경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지난해 멜번 록다운 위기 때 지역 봉쇄와 통금 조치를 취했다. 아직까지 NSW주에서는 경찰이 특정 지역을 완전 봉쇄하는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 

 

고직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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