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부 '훈련'이란 명목으로 14세 소녀를 강간한 인신매매 조직

피해자인 10대 소녀는 인신매매 조직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이후 자신의 아기 아빠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밝혔다.

루마니아에서 밀매된 아이들을 위한 보호소를 운영하는 이아나 마테이(Iana Matei)는 현재 6명의 소녀들을 돌보고 있다.

가해자와 성관계를 하지 않을 경우 구타를 당한 13세 소녀와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뒤 집을 나선 16세 소녀 등이 전 피해자다.

이 소녀들은 구출되지 않으면 영국 등지에 팔려가 강제로 매춘을 하게 된다고 더썬(The Sun)지는 보도했다.

루마니아의 한 성매매 조직에게 14세 소녀가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 8개월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살이나 15살에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올 수 있다. 그들은 루마니아에서 18살이 될 때까지 그들을 훈련시킨 다음 영국과 같은 서양 국가들에 판다."

"그녀들은 이미 4, 5년 동안 이런 상황에 처해 있었기 때문에 당신네 나라에 도착했을 때 그들을 돕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영국 정부는 역사적으로 영국에서 인신매매의 희생자가 1만에서 1만3천명 사이라고 추정해 왔다.

그러나 자선단체인 정의와 보살핌(charity Justice and Care)과 싱크탱크인 사회정의센터(think tank Centre for Social Justice)는 실제 수치가 훨씬 더 높다고 믿고 있다.

루마니아는 인구가 1,900만 명이지만 600만 명이 국외에 살고 있으며 약 850만 명이 빈곤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루마니아 사법부는 그들이 기소한 인신매매범들의 겨우 절반도 안 되는 성매매조직 밖에 수감하지 못했다.

루마니아에서 오는 희생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루마니아 정부는 부패와 정치적 의지 부족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루마니아에서 인신매매에 대한 처벌은 벌금형에서 7년 징역형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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