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노후 태양광패널 "유독성 시한폭탄" 될 수도

호주온라인뉴스 0 14386

환경운동가.재생업계 "매립금지 대책 세워야" 

호주에 전국적으로 태양광패널 설치가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장차 노후된 패널들이 쓰레기 매립지에 들어가지 않도록 신속히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유독성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환경보전운동가들과 재생업계가 경고하고 있다.

 

호주인들의 열광적인 지붕 태양광패널 설치붐은 환경 및 경제적으로 분명한 이득을 가져다 주고 있지만 비판자들은 정부가 다가오는 폐기물 위기를 해소하는 데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작년 12월 현재 지붕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한 가구는 200만 가구를 돌파했으며 관련기술의 비용 하락과 전기요금 상승으로 인해 설치가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패널의 수명은 약 30년이어서 새천년 전환 시점에 설치된 패널들은 수명이 다할 때가 다가오고 있으며 이미 많은 패널들이 결함이나 운반 및 설치 중의 파손으로 인해 용도 폐기된 상태이다.

 

작년 4월 전국 환경장관들은 태양광패널과 관련 전지에 대한 새로운 제품책임관리제 개발을 속성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 제도는 생산업체와 소매업체들로 하여금 상품의 수명주기 동안 관리책임을 맡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품책임관리제에 관한 연방정부 보좌관을 지낸 토틀환경센터 이사 제프 에인절 씨는 정부조치가 오래 지체됐으며 이러한 행동지연은 호주 폐기물정책의 "근본적인 약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환경보호의 중요 조치인 태양광패널 산업이 다년간 존속해 왔으며, 우리가 환경적으로 책임있는 수명종료 전략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산업의 성장과 보조를 맞추어 행동을 취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에인절 씨는 태양광패널이 위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수십만 개의 전자폐기물을 매립지에 보내는 것은 환경오염문제를 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패널은 주로 유리, 폴리머, 알루미늄으로 제조되지만 잠재적 위해물질인 납, 구리, 아연 등을 함유할 수도 있다.

 

빅토리아주는 유럽에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를 반영하여 태양광패널의 모든 부품을 포함한 전자쓰레기의 매립을 2019년 7월부터 금지할 예정이다.

 

NSW주 환경보호청은 태양광패널을 포함한 전자쓰레기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보다 잘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위임했다. NSW주 매립지에 패널을 버릴 수 있지만 수명에 비추어 흔한 폐기물은 아니라고 당국은 밝혔다.

 

퀸슬랜드 정부는 태양광 시스템와 기타 전자제품에 사용된 배터리 처리를 위한 수명종료 계획을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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