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이스라엘 유학생 강간살인, 범인 어떻게 잡았나

호주온라인뉴스 0 13423

범인은 원주민 래퍼 지망생..경관이 현장의 범인 옷 알아봐 

 

지난 16일 오전 7시경 멜번 북부 분두라의 한 쇼핑센터 근처에서 행인에 의해 반신 나체의 시신으로 발견된 21세 여성 아이아 마사르위 씨는 교환학생으로 유학중이던 팔레스타인계 이스라엘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신 발견 후 이틀 만인 18일 분두라 인접지역인 그린스보로의 한 공원에서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래퍼 지망생인 20세의 원주민 코디 허만으로 19일 강간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피의자 허만은 분두라 그림쇼 스트리트에 있는 비막이 판잣집 폐가에서 기거해온 것으로 전해져 경찰과 포렌식 팀이 이곳을 수색, 증거를 채취하기도 했다.

 

아이아는 15일밤 시티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코미디 공연을 본 후 86번 전차를 타고 분두라의 폴라리스 쇼핑센터 근처 정류장에서 내려 유학중이던 라트로브 대학 숙소로 귀가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범인은 지역경찰서의 선임 경장이 범죄현장에 남겨진 회색 티셔츠와 숫자 1986이 새겨진 모자를 알아보고 4일 전 길에서 허만을 검문했을 때 그가 착용하고 있었던 것을 기억하여 신속히 체포할 수 있었다.

 

허만은 경미한 범죄로 보석중에 있었으며 경찰은 1시간 내에 그를 추적, 체포하여 기소할 수 있었다.

 

경찰은 아이아가 머리 부상으로 사망했으며 둔기에 의한 외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허만이 그녀를 스토킹하거나 전차를 타고 쫓아온 것이 아니라 무작위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은 강간 범행의 특정한 세부내용이 워낙 섬뜩한 것이어서 법원 제출문서에서 삭제할 것을 경찰이 요청했다면서 크레이그 윌리엄스 선임경장이 "특정한 일부 문구의 공개가 적절치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귀가하던 언니와 페이스타임을 통해 통화를 하던 이스라엘의 여동생은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리면서 전화가 끊겼다고 밝혔다.

 

18일밤 빅토리아주 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추도회에는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 또 한 여성의 무고한 죽음을 애도했으며 수백 명의 사람들이 86번 전차를 꽃다발과 카드로 채우며 추모의 여정을 갖기도 했다.

 

딸의 시신을 데려가기 위해 급히 날아온 아이아의 부친 사이드 마사르위 씨도 추도회에 자리를 같이하여 심경을 토로하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스콧 모리슨 총리도 19일 오후 마사르위 씨를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으며 부인과 두 딸과 함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 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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