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자유당 여성의원 전격 정계은퇴 '멸종위기'?

호주온라인뉴스 0 14351

선거 앞두고 '여성문제' 재부각..모리슨 타격 

자유당 중진 하원의원인 켈리 오드와이어 고용.노사관계장관이 지난 19일 개인적인 문제로 정계은퇴를 전격 발표, 자유당의 여성문제를 재부각시키면서 차기선거 후 여성 하원의원이 6명도 채 안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여성부 장관이기도 한 오드와이어 장관은 이날 정계은퇴를 발표하면서 부분적으로 그 이유가 가족과 떨어져 그들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의사당 안에서 유산을 겪었으며 이런 경험을 또 다시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멜번 남동부 히긴스 지역구 출신의 오드와이어 의원 사퇴는 작년 8월 말콤 턴불 총리의 축출 이후 부각돼온 자유당 내 여성비하 문제로 인한 여성의원 탈등 등과 맞물려 모리슨 정부의 여성문제를 가중시키고 있다.

 

캔버라대학 연구원인 베테랑 정치평론가 미셸 그래튼 씨는 자유당이 "여성 유권자들에게 매우 빈약한 얼굴을 보이고 있다"묘 "자유당이 심각한 '여성문제'가 없다면 오드와이어의 퇴출이 대단한 우려사항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당내 여성부족과 당권싸움 속의 여성비하 주장, 빅토리아주 출신 평의원 줄리아 뱅크스 의원의 당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이슈화된 시기에 여성부장관이 사퇴한다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

 

정치작가 폴라 매슈슨 씨는 다른 여성 보수파 의원들도 당을 떠날 것으로 본다면서 "줄리 비숍 전 외무장관도 떠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 시기는 자기 지역구에서 남성이 나서지 않을 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자유당내 여성 의원은 5분의 1에 불과하며 노동당은 48%에 이르고 있다.

매슈슨 씨는 "의회내 자유당 의원수와 비율은 하워드 시대부터 최근까지 달라지지 않았다. 항상 하원은 20명 선이었는데 지금은 12명"이라면서 "차기 선거 후에는 6명이나 그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남성 의원 중에서는 턴불 전총리 측근으로 당권파동 후 노사관계.소기업장관에서 사임한 크레이그 론디 의원(시드니 리드 선거구)의 정계은퇴가 유력시되는 등 자유당은 선거를 전후하여 상당한 물갈이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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