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식 영어 인식 "외국어 사용 이민자가 낫다"

호주온라인뉴스 0 16581

queue, esky 등 식별에 다른 영어권 출신들 능가 

 

영어를 제2언어로 배우는 외국어 사용 호주인들은 queue(줄), esky(쿨러.아이스박스) 같은 호주식 영어 표현들을 호주 태생들만큼이나 잘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운 언어학 연구 결과 나타났다.

 

22일 페어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호주국립대 연구원 크세니아 그네프쉬바 박사가 맥콰리대 애니타 자카리 연구원 등과 함께 수행한 새로운 연구 결과 외국어 사용 이민자가 호주식 영어를 식별하는 비상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

 

그네프쉬바 박사는 "이민자들이 호주에 도착한 후 현지어와 어구들을 어떻게 채택하는가는 호주문화에 대한 포용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외국어 사용 이민자들은 또 영어권 이민자보다 현지어를 더 잘 채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호주사회 동화를 꺼린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우리 연구에서는 외국어 사용 이민자들이 호주로 오는 영어 원어민들보다 호주영어 어휘를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 가지 실험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일부 호주식 표현과 일부 신조어 등 일련의 단어들을 호주식 또는 미국식 액센트로 들려주고 인식의 정도를 비교한 결과 외국어 사용 이민자들이 영어 원어민들을 능가했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호주식 표현들은 jam, esky, lolly, lift, rockmelon, tomato sauce, torch, queue 등이다. 이에 상응하는 미국어는 jelly, cooler, candy, elevator, cantaloupe, ketchup, flashlight, line 등이다.

 

호주 태생 시민들은 실제 단어들을 호주식 액센트로 들려줄 때 잘 식별할 수 있었으나 미국식 액센트로 말할 때는단어 인식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비교하여 영어를 제2언어로 배운 이민자들은 어느 액센트로 말하든 호주식 영어를 더 잘 인식했다.

 

그네프쉬바 박사는 다른 영어권 출신의 이민자들은 자신의 언어습관을 포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이미 영어를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은 호주식 표현을 위해 자국어를 '포기'하는 것을 꺼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에 참여한 많은 미국인들은 nappy(기저귀) 같은 호주 단어를 알고 있었지만 이를 사용할 경우 조국에 대한 '반역자'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이를 사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시민권 수여식과 호주의 날을 둘러싼 논란 속에 발표됐다. 정부는 2018년 내내 새로운 시민권 취득 조건으로영어회화 시험 실시를 거듭 추진해 왔으나 상원 통과에 필요한 크로스벤치(무소속.군소정당)의 표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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