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애들레이드 섭씨 46.2도 "80년만에 최고"

호주온라인뉴스 0 14684

숨막하는 열대야..최저기온 애들레이드 31도, 멜번 29도
펜리스 등 시드니 서부지역도 금주말 연휴 40도 넘어

 

남호주가 24일 열파에 휩싸이면서 애들레이드의 수은주가 최고 46.2도까지 치솟으며 1939년 이래의 종전기록을 깼다.
 
기상청은 이날 애들레이드 웨스트 테라스의 기온이 오후 1시42분에 80년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면서 남호주 곳곳에서 최고기온 종전기록이 경신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들레이드 북쪽의 클레어는 섭씨 43.7도가 사상 최고기온으로 기록돼 왔으나 이날 45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에어 반도(Eyre Peninsula)의 커민스는 종전기록 46.2도를 넘어 47도에 이를 전망이며 애들레이드 북쪽 로즈워시는 종전기록 46.7도를 깨고 47도를 이를 전망이다.

 

이날 가장 무더운 곳은 애들레이트 북쪽 300km 지점의 포트 어거스타로 최고 4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애들레이드 주민들은 간밤에도 최저기온이 31.1도에 이르고 새벽 3시에도 33도를 기록하는 등 심한 열대야를 겪어야 했다.

 

남호주 보건부 수석의료관 패디 필립스 교수는 남호주의 일부 지역에서 4일 연속 40도 이상을 기록한 지난주에 비해 열파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립스 교수는 "지난주에는 주 전역에서 열 관련 증세로 69명이 병원을 찾았으며 이중 31명이 입원했다"고 말했다.

 

멜번은 간밤에 기온이 29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올 들어 연중 가장 더운 밤을 보앴으며 25일에는 최고기온이 43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멜번의 간밤의 최저기온이 "불행히도 숨이 막힐 듯했다"고 전했다.

 

한편 NSW주 중부와 동부지역은 금주말 연휴기간에 또 한 차례 극심한 열파가 엄습하면서 시드니 분지 일부 지역은 작년 호주의 날보다 최대 6도까지 더 뜨거운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대변인은 금주말 열파가 "아주 혹심하기는 하지만" 지난주의 장시간 계속된 극한적인 폭염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중서부 지역은 야간 최저기온이 몇몇 기록을 세울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25일에는 코바, 그리피스, 와가와가, 오렌지 같은 지방에서 수은주가 45도 이상 치솟았다가 27일에는 다소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시드니는 해안지역의 경우 25일부터 27일까지 30대 초중반의 기온을 보일 것이나 리치몬드, 캠벨타운, 블랙타운, 리버풀, 뱅스타운 같은 서부지역은 40도를 넘어서고 펜리스는 27일 최고 43도에 도달할 전망이다.

 

호주의 날인 1월26일은 적어도 2004년 이후 가장 무더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는 6도 높아 시티 중심지가 최고 27도를 이를 전망이다.

 

호주 내륙, NSW주 서부와 빅토리아주 북서부는 향후 며칠 동안 40도가 넘는 열파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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