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가정폭력 흉포화..출동한 경관 2명에 총격

호주온라인뉴스 0 14266

남편 떠나려는 피해여성 돕다가 흉기 찔려 사망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남녀 경관 2명이 각각 얼굴과 목에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는가 하면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도우려던 남성이 피해 여성 파트너의 흉기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등 비극이 꼬리를 물었다.

 

지난 18일밤 10시경 NSW주 북부 글렌 이네스에서 폭행 신고를 받고 약 1시간쯤 지나 한 주택에 남녀 경관 2명이 출동했을 때 이들에게 총격이 가해진 것으로 경찰이 전했다.

 

두 경관은 글렌 이네스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골드코스트 병원으로 공수됐다. 남성 경사는 안정된 상태에 있으며 여성 경장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약물 유도에 의한 혼수상태에 빠져 있지만 안정된 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의 경관인 여성 수습순경은 다치지 않았다.

 

현장에는 특수경찰이 출동하여 주택 주변에 통제선을 친 가운데 자정 직전에 집에서 74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근처에서 59세 여성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NSW주 경찰협회는 노조 임원들이 온라인 모금운동을 벌이는 등 관련된 경관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으며 모금한 돈은 "충격적인" 이번 사건에 이어 관련 경관들의 재활에 사용될 것으로 고지됐다.

 

이날 또 NSW주 남부 데닐리퀸 북쪽의 한 주택에서는 자정 직후 31세 여성이 5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다가 32세 남편의 총격에 얼굴을 맞고 위중한 상태로 로열 멜번 병원으로 공수됐다.

 

남편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나 기소되지는 않았으며 총격이 사고로 발생했는지 여부는 특수경찰이 조사하게 된다.

 

한편 20일밤 10시경 NSW주 헌터지역의 레이크 맥콰리에서는 35세 남성 글렌 스미스 씨가 약혼녀와 함께 폭력 남편을 떠나려는 젊은 여성을 도우려다가 남편의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이들 커플은 그들의 자택에서 도로 건너편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젊은 여성이 폭행을 당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 여성은 구타를 당해 만신창이가 된 채 잔뜩 겁에 질려 있었는데 자기 집에 가서 옷가방을 갖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겠느냐는  요청을 받고 그 집까지 동반해 주었다.

 

스미스 씨는 그 집 문간에서 두 남자와 대치, 언쟁을 벌이다가 50대 남성이 휘두르는 푸줏간 칼에 팔을 맞았고 이어서 32세 남성이 막대기에 큰 칼을 부착시킨 사제 흉기로 그의 가슴을 찔렀다.

 

스미스 씨는 도로에 쓰러져 실신했다가 약혼녀의 품에서 눈을 뜨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고는 잊지 못할 소음 같은 숨을 내쉬고 의식을 잃었다. 이웃이 응급처치를 하고 구급차가 와서 존 헌터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숨지고 말았다.

 

50대 남성은 현장에서 구속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나 기소되지 않았으며 32세 남성은 21일 벨몬트의 맥도널드 매장에서 체포된 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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