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11월까지 기준금리 인하 확률 50%

호주온라인뉴스 0 15617

주택경기하강으로 소비지출 위축 가능성  

 

호주 주택가격이 전국 최대 규모이며 최고가인 시드니와 멜번 양대 시장에서 갈수록 가파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전국적으로 1년 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얼마 동안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실제 논란이 일고 있는 유일한 분야는 부동산 사이클의 정점에서부터 바닥까지의 추락 폭이 과연 얼마나 클 것인지이다.

 

주택경기 하강은 이미 주택건설에 영향을 미치면서 특히 아파트 건설 부문에서 건축허가와 활동이 크게 하락하고 이와 함께 주택건설 전 부문에 걸쳐 고용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씨름하고 있는 문제는 주택경기 하강이 경제의 비주택 분야, 특히 GDP(국내총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에도 비슷한 약세를 가져올 것인지의 여부이다.

 

호주의 대다수 가구들에게는 패밀리홈이 부의 최대 저장고이다. 그리고 전국 최고의 인구밀집지역을 포함하여 많은 지역에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마침내 소비자들이 위축되기 시작, 광범한 경제 성장에 하강위험을 조성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높아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옳은 답도 그른 답도 없다. 일부 사람들은 가구자산의 축소 인식이 가계지출을 억제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견실한 노동시장과 법제화되거나 잠재적인 소득세 추가 감세조치가 주택으로 인한 마이너스 자산효과를 상쇄, 가구들이 앞으로도 지출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ANZ은행 호주경제 분석실장 데이빗 플랭크 씨에게는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주택경기 하강이라기보다 방정식의 소득 측면인 것 같다.

 

그는 대고객 노트에서 "우리는 (주택경기하강에 따른) 자산효과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견해로는 근년의 가계저축률 하락이 부분적으로 자산증가에 기인했다"면서 "우리는 적어도 주택가격 하락이 저축률의 상승은 아닐지라도 저축률의 안정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구자산의 변화는 흔히 가구들이 저축하는 가처분소득 수준에 영향을 미쳐 왔다.

 

근년에는 저축된 가처분소득의 비율이 하락해 오고 있어, 소득증가율이 저조  한 시대에 높아진 자산수준이 가구들로 하여금 지출수준을 지속하기 위해 저축을 덜 하도록 조장해 왔다.

 

그러나 이제는 주택가격 하락뿐 아니라 호주주식시장의 최근 약세에 의해서도 자산수준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ANZ은 그 추세가 정체되거나 다소 반전될 것으로 보면서 호주경제의 최대 부문인 소비지출 전망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플랭크 씨는 가구들이 저축을 늘림으로써 위축되기 시작하면 그것이 가계지출 둔화를 가져올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소득수준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가계소비에 있어서 저축률의 안정화가 의미하는 것은 가계소득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결정적으로 좌우될 것"이라면서 "정부가 재정상태 호전으로 인해 올 선거 이전으로 앞당길지 모르는 감세조치가 가처분소득을 상당히 늘릴 것이며, 고용증가가 강세를 유지하는 한 임금상승률도 2019년과 2020년에 다소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요인들은 가계저축률이 가계지출의 극적인 둔화 없이도 안정화될 수 있음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랭크 씨는 또 현상황이 다소 특이하다면서 주택시장 경기하강이 대체로 모기지 금리인상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출기준 강화조치 도입으로 유발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의 주택가격 하락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야기돼 왔다. 그리고 고금리는 가계지출을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택경기 하강의 초기 방아쇠는 예전의 경우와 달리 고금리가 아니라 대출 가용성의 긴축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차이는 주택가격과 소비와의 관계가 과거보다 더 약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플랭크 씨는 대출조건 강화가 작년말 호주의 신차 판매량 급락에 책임이 있을지 모른다면서 주택가격 하락이 가구들의 재량지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자산수준과 가계지출 간의 연계성이 과거만큼 강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최근의 추세가 향후 가계지출의 하강위험을 가리키고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현 사이클의 성격상 지금의 경우가 꼭 그렇다고는 보지 않지만 현 하강국면에는 독특한 사항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그렇게 될 가능성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ANZ은 현재 시드니와 멜번의 주택가격이 종전의 정점에서 15-20%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오는 2020년 하반기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한다는 것이다.

 

금융시장들은 현재 다른 견해를 갖고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해 11월까지 인하할 가능성을 약 50%로 보고 있다. 이러한 견해를 채택하고 있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현재 내년 중반까지 2차례의 금리인하를 내다보고 있다.

 

국내적 관점에서 보면 앞으로 수개월 내에 나올 주택가격, 고용, 인플레이션, 가계지출에 관한 최신 데이터들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환경의 추가 완화가 정당화될 것인지 여부를 결정짓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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