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침공의 날' 항의시위 참가자 갈수록 불어나

호주온라인뉴스 0 13776

시드니, 멜번, 브리스번 등 전국 시위에 수만명 참가


호주가 건국기념일로 지키는 26일 '호주의 날'에 이를 원주민의 시각에서 '침공의 날'로 규탄하고 항의하는 시위가 이날 전국적으로 수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호주의 여야 양대 정당은 모두 1788년 호주 식민통치의 길을 연 영국인 제1선대의 도착일을 건국기념일로 기념하는 기존정책을 유지, 이날 공식 기념행사를 연 반면 원주민들을 비롯한 시위대들은 이날을 "500여개 족속의 예속 시도"를 시작한 날로 보고 있다.

 

'침공의 날' 시위대는 해마다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호주의 날 일자변경이 아니라 완전한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시드니에서는 주최측 추산으로 작년보다 5000명 더 늘어난 3만5000명이 시위에 참가했으며 멜번에서는 참가자가 최대 4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브리스번에서는 2000명 정도가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보도됐다.

 

시드니 대회 주최측은 "대량학살과 500여개 족속의 예속 시도를 경축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규탄했으며 조직가 중의 한 명은 "우리의 자녀들 훔치기를 중단하고 우리의 땅 채굴을 중단하고 모든 인권유린을 중단하라"고 소리쳤다.

 

행사는 시내 하이드 파크에서의 smoking ceremony(호주원주민 연기 피우기 의식)로 시작하여 아르헨티나인에서 팔레스타인인, 호주해사노조에서 녹색당까지 다양한 그룹의 연사들이 나와 침공의 날 지지를 선언한 뒤 치펜데일의 빅토리아 파크에서 열리는 야분 축제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녹색당 데이빗 슈브리지 의원은 호주의 날이 "침공의 현실"을 반성하는 날이라며 "대부분의 원주민에게 있어서 현실은 조직적 문제들이 오늘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며 우리는 날짜를 변경할 필요가 없고 나라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주민 부모의 동의 없이 자녀의 입양을 허용하는 법에 대해 "첫 번째 할 일은 강제입양법을 무효화해 원주민 가족에게 자녀 통제권을 되돌려 주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브리스번에서는 '원주민 저항의 전사들'과 '브리스번 원주민 주권 대사관' 주최측의 선도 아래 시위대가 에마 밀러 플레이스에서 사우스 브리스번의 머스그레이브 파크까지 행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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