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에핑 아파트 업체 도산..미분양아파트 61채 특매

호주온라인뉴스 0 15258

호주 최대 건설업체들도 '결제중단' 위험에 노출

시드니 북서부 한인밀집지역인 에핑에서 갓 완공된 한 아파트 단지 개발업체가 호주의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도산한 가운데 미분양 아파트 수십 채가 파산 관재인에 의해 특매될 예정이다.

 

31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시드니 아파트 시장의 균열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징후로 파산관리업체(Newpoint Advisory)가 에핑의 다층아파트 '엘리제'의 미분양 아파트 61채를 매각하고 있다는 것.

 

이 아파트 특매는 시드니와 멜번이 호주 부동산시장에서 전국 최악의 실적으로 전국주택가치를 4.8% 끌어내린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시드니 아파트 가격은 7%, 멜번 아파트는 2% 각각 하락했다.

 

분석가들은 부동산침체 속에 머백, 렌드리스, 스톡랜드 등 국내 최대 건설업체들도 지난 2017년 부동산 사이클 정점 때 판매된 프로젝트들에 아직 노출돼 있어 결제 중단사태로 이익에 타격을 받을 위험이 높다는 암울한 예측을 내놓고 있다.

 

총 130세대의 엘리제 아파트 개발업체는 중국개발업체와 관련돼 있는 곤돈(Gondon)이란 잘 알려지지 않는 업체다. 곤돈은 이곳 아파트 69세를 판매한 상태에서 파산관재인이 개입하게 됐다. 이들은 중국에 기반을 둔 해외은행이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곤돈은 지난 2016년 에핑의 칼링포드 로드와 클리프 로드 연변에 있는 다수의 주택들을 사들여 거대한 아파트 건설 부지를 조성하면서 일단의 운 좋은 주택소유주들에게 총 2600만불 이상의 횡재를 안겨주었다.

 

이 업체가 호주에서 이전에 개발한 프로젝트는 노스라이드에 건설된 맥콰리라는 아파트 단지 하나뿐이다. 미분양 아파트 판매를 맡은 중개업체 콜리어스 인터내셔널과 뉴포인트 사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헤럴드는 전했다.

 

코어로직에 따르면 에핑의 유닛 중간가격은 작년 한 해 동안 2.26% 떨어져 평균 82만불이다. 엘리제의 1베드룸 아파트는 최고 78만8000불, 2베드룸 아파트는 108만불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가 프로젝트가 갑자기 중단됐다.

 

호주은행들의 대출은 4대은행이 투자자 대출을 조이고 표준변동금리를 올리고 차입자의 대출신청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면서 정점으로부터 22%나 하락했다.

 

UBS 분석가들은 국내 최대 부동산 건설업체들이 아파트와 토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구입자들이 최종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하지 못할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머백이 가장 위험이 높고 다음이 렌드리스, 스톡랜드 순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파트 판매는 특히 향후 3년(회계연도) 동안 머백의 수입 중 상당 부분을 차지, 2020년에는 전체 수입의 거의 3분의 1이 시드니와 멜번의 아파트 결제에서 나오게 된다.

 

가장 위험한 프로젝트는 시드니 매릭빌과 올림픽 파크에 위치해 있는데 사전분양을 시작한 이후 시드니 아파트 가격지수가 5% 이상 떨어졌기 때문에 이 지역의 프로젝트들은 "이미 현금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가들은 전했다.

 

노스쇼어 세인트 레오나즈도 가격이 5-10% 추가 하락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UBS는 "렌드리스는 2015-16년 분양 개시 이후 가격상승률에 비추어 결제위험에 대한 우려가 덜하다"고 말했다.

 

스톡랜드는 아파트 시장에 최소한으로 노출돼 있지만 신규주택을 위한 토지판매로부터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현재 토지구입 계약을 취소하는 구입자수가 낮은 수준이지만 대출기준 강화, 가격하락, 인센티브 제공, 계약금 인하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구입자수가 증가될 것이라고 UBS는 경고했다.

 

검트리 등의 정보사이트에는 구입계약을 전매하려는 투기성 토지구입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SQM리서치 대표 루이스 크리스토퍼 씨는 최근의 가격하락에도 불구하고 시드니와 멜번의 부동산 시장은 아직도 과다평가돼 있다면서 "이번 하강국면이 더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시드니와 멜번이 아직도 크게 과대평가돼 있고 투자부동산 네거티브 기어링이 작용할 선거가 몇 개월 안 남은 데다가 은행들이 아직도 융자제공에 아주 엄격하다"며 "가격하락이 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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