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모더나로 백신 접종률 60% 넘은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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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접종률 6월초 6% 그쳐
모더나 공급 올인 → 8월 9일 62% 급증

호주 8월 100만정, 연말까지 1천만정 확보 계획 

모더나 영하 ‘20도 냉동’ 보관 가능
영하 70도의 화이자보다 공급 용이

미국 델타 변이 감염효과 
모더나 76%, 화이자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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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델타 변이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위기에 직면했다. 이를극복하기위해 정부는 백신 접종을 대폭 늘리는 방안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호주에서 접종 백신은 거의 대부분 아스트라 제네카(AZ)이다. 종전까지 문제는 50세 미만의 젊은 층이 AZ백신의 부작용(혈소판 감소로 인한 희귀성 혈전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백신 접종에도 차질을 빚었었다.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NSW(광역 시드니 일대와 지방) 록다운이 8월말 종료될지 의문이고 11일 빅토리아주는 19일까지 록다운을 한 주 연장했다. 

호주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위한 방안으로 지난 9일 모더나 백신(Moderna vaccine) 100만 도즈가 다음달 도착해 전국의 약국에서 접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며 부족한 화이자 백신을 대체할 모더나 백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연말까지 모더나 백신 1천 도즈 공급 계획이 서있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긴급 사용을 승인 받았으며, 4주 간격으로 2회에 걸쳐 맞게되며 현재 프랑스, 영국, 싱가포르, 미국, 캐나다 등에서 통용되고 있다.
호주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호주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캐나다는 9일 기준으로 5,070만 도즈(대부분 모더나)의 접종 횟수로 접종 인구 2,350만명을 기록하면서 62.5%의 높은 접종률(2차 접종 기준)을 나타냈다 미국(50.8%)보다 높고 대부분 유럽국가들보다도 높은 편이다. 

호주국립대학교의 피터 콜리논(Peter Collignon) 교수(미생물학)는 “캐나다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모더나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매우 효과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인구가 3,750만명인 캐나다는 현재 62.5%가 예방접종을 완료했으며 72% 이상이 최소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았다. 

불과 두달전인 6월초에는 캐나다인의 6% 미만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황이었다. 모더나 백신이 추가되면서 2차 접종 일일건수가 5월 31일 250,807건에서 6월 29일 619,170건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캐나다 백신 접종률은 급격히 증가했고 영국(완전 백신 접종 58.7%, 1회 접종 70.4%)과 미국(50.8%, 58.7%)을 넘어섰다. 벨기에(62.5%, 71%)가 캐나다보다 완전 접종이 조금 앞선 유일한 유럽 국가다. 

호주의 경우 전체 인구의 22.6%가 예방접종을 완료했고 약 44%가 첫번째 접종을 받았다. 

캐나다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에 따르면 5월에 모더나 620만 도즈를 확보했으며 이후 950만 도즈를 추가했다.

캐나다는 팬데믹 기간 동안 150만명이 감염되는 심각한 상황을 겪었지만 백신으로 인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지난 7월 한달 동안 235명의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2021년 1월 4,279명에 사망자 발생과 비교하면 상당히 줄어든 양상이다.   

콜리논 교수는 “백신으로 면역반응이 이뤄져 항체가 생성된다. 이는 생명을 보호하고 중증을 예방해주는데 큰 효과가 있다. 실제로 백신 접종 후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이거나 경미한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 모더나 백신이 화이자 백신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온바 있다. 미국 메이오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진에 따르면 미네소타주의 5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지배적 변이 바이러스로 자리 잡은 지난달 모더나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76%로 나타나 화이자 백신(42%)보다 우세했다. 

호주 전문가들은 모더나 백신 공급으로 호주에서도 캐나다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호주에서 주문한 2,500만 도즈중 1,000만 도즈는 1차, 1,500만은 추가 접종을 위한 것으로 정부는 첫 100만 도즈가 9월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후 12월까지 매달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드니대학 전염병 전문가이자 국립 면역 연구 및 감시 센터(National Center for Immunization Research and Surveillance)의 임상 연구 책임자인 로버트 부이(Robert Booy) 박사는 “모더나의 경우, 수천만번 투여된 이전 사례로 안정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백신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이자는 영하 70도로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운송과 유통에 문제가 있는 반면 모더나는 영하 20도 보관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다”

모더나는 영하 20도 냉동 보관 상태로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해동된 상태(영상 2-8도)로 약국에 도착하면 30일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개봉된 약병(일반적으로 약 13회 사용가능)은 24시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부이 박사는 “올해 말까지 인구의 70%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스콧모리슨 정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올림픽 선수들과 같은 자세로 함께 동참해야 한다. 국가와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가지 목표를 두고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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