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젊은층 ‘내집 장만의 꿈’ 포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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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약 9만불 빌려줘 자녀 계약금 마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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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25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집값 앙등의 여파로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내집 장만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다. 멜번의 경우 지난 4-6월 분기동안 집값이 하루 평균 $445씩 상승했다. 

중간 가격대의 집을 매입하기위해 필요한 최소 5% 계약금(deposit)은 약 5만 달러의 저축을 의미한다. 21-34세 연령 그룹의 평균 소득이 주당 $1127.60인 상황에서 이 계약금 마련은 쉽지 않은 일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인한 고용 불안정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많은 부모들이 성인 자녀들과 한 집에 거주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청년층 네 성인 자녀(18, 20, 22, 24세)가 있는 크레이그 쏘믈러(Craig Thomler)는 자녀들이 30대 나이가 되어도 부모와 함께 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의 자녀들 중 아무도 집을 임차해 본 경험이 없고 임차를 감당할 여유도 없다. 1-3월 시드니 평균 임대비는 주당 $550, 멜번은 주당 $430이었다.

고용 불안과 급여 정체 상황에서 계약금을 저축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자녀 세대들 중 상당수가 사실상 집 장만의 희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부모들 중 일부는 자녀들의 첫 집 장만을 위해 돈을 빌려주고 있다. 이른바 ‘아빠와 엄마의 은행(the bank of mum and dad)’은 가구당 약 9만 달러를 자녀들에게 무상 대출해 집 매입에 필요한 계약금 마련을 지원하고 있다.

고직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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