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코먼웰스은행, 이달 중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시범 운영

오즈코리아 0 3946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0개 거래 대상 선정 
호주 4대 은행 중 최초, 내년 서비스 본격화 
코민 CEO “안정성, 신뢰성 경험 제공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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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먼웰스은행(CBA)이 모바일 앱(CommBank app)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몇 주 안에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내년에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CBA는 50만 명의 고객이 이미 암호화폐 거래를 하고 있다고 판단, 호주 4대 은행 중에서 가장 먼저 이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

매트 코민(Matt Comyn) CBA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성명에서 "점증하는 고객의 필요를 해결하고,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에 기능성, 보안성,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해 우리가 이 부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CBA는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제미니(Genemi)와 블록체인 분석사 체인널시스(Chainalsys)와 제휴해 서비스를 설계했다.

비트코인(Bitcoin), 이더리움(Ethereum), 비트코인 캐시(Bitcoin Cash), 라이트코인(Litecoin) 등 10개 암호화폐 자산이 거래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용자는 암호화폐를 지갑 대 지갑으로 직접 송금할 수는 없다. 대신,  고객의 계정을 통해 일반 화폐로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다.
은행이 거래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워서 돈세탁방지・반테러금융법(Anti-Money Laundering and Counter-Terrorism financing Act)에 저촉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는 추적이 어렵다는 이점을 이용해 불법적인 용도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투자 사기, 돈 세탁, 마약 거래 등에 악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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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증권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아 이 전자화폐를 규제 감독하지 않는다.

다만, 암호화폐 사기에 대한 위험성을 확인한 ASIC는 지난주 정보지를 업데이트해 사기범들에게 여러 호주 법이 적용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민 CEO는 "고객들은 제3자 거래소 이용 마찰, 사기 위험, 신규 사업자 신뢰 부족 등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일부 암호화 서비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해왔다"며 "우리는 이번 기회를 고객에게 신뢰성과 안정성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유당의 앤드류 브래그(Andrew Bragg) 상원의원이 이끄는 의회 조사에서는 암호화폐 부문이 일반 금융 상품보다 더 가벼운 규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난달 발표된 조사 보고서는 국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을 권고했다.

이용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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