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오미크론’에 ‘인플레이션’ 겹치며 경제 위협

오즈코리아 0 3359
12월분기 기업 38% “생산비 늘어 물가 더 오를 듯”
1643259321908.jpg제조업 급여상승세

세계 경제가 ‘인플레이션’과 ‘오미크론’의 위협에 불안해하고 있다.  성장을 앞지르는 물가 상승은 금리에 영향을 미치고 일자리를 위험에 빠트린다. 오미크론 변이는 개인 건강의 위해를 넘어 국가의 성장 동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호주의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호주상공회의소(ACCI)와 웨스트팩(Wespac)의 12월 분기 산업동향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기업들이 생산 비용의 증가로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38%가 투입 비용(input cost)이 올랐다고 보고했다.

즉,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수요 증대가 아니라 비용 증가에 의해 추동된다고 볼 수 있다.

정부와 경제계는 팬데믹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면서 기업들이 물자를 더 쉽게 확보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공급망이 안정화되면, 기업들의 비용 압박도 수그러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ACCI-웨스트팩은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3개월 동안 단가가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32%가 추가적인 비용 인플레이션을 예상했는데, 이는 9월 분기의 28%보다 높은 수치다.

ACCI의 앤드류 맥켈러(Andrew McKellar) CEO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장기화될지를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호주 사업체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업체들이 수익률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는 이상, 소비자 물가도 뒤이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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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의 등장에 기존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변이의 심각성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을 때 세계 증시는 바로 폭락했다. 국경 개방을 기대했던 항공사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오미크론 감염자 중 입원하는 환자가 줄고 있다는 자료들이 나오면서 우려는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멜번대의 리날도 벨로모(Rinaldo Bellomo) 중환자의학 교수는 “오미크론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수 없다”며 “우리 모두가 2022년에 다가올 일을 엄청나게 조심스러워하고 경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A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호주인의 소비심리가 진작되고 있다는 징후는 경제에 긍정적이다. ANZ은행은 최근 소비자 신뢰도 조사에서 “퀸즐랜드주, 남호주, 서호주에 힘입어 지난주 소비심리가 0.5% 상승했다. NSW의 신뢰도 급락으로 상당 부분 상쇄됐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주요 생활용품 구매 시기’라는 답변이 2.2% 증가했다. 이전 주의 하락세를 만회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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