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곧 온다는 ‘임금 붐’은 언제?.. 재무부 “우리도 몰라”

오즈코리아 0 3523
‘낮은 실업률 → 임금 상승’ 예상보다 속도 더뎌
16450813518001.jpg 스티븐 케네디 재무차관보

케네디 재무차관보 “노동 생산성 향상도 중요”

연방 재무부는 실업률이 더 낮아지면 머지않아 10년의 정체기를 뚫고 임금인상 붐을 촉발하리라고 기대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지는 모른다고 인정했다.

상원 예산심의위원회(Senate Estimates)에서 스티븐 케네디(Steven Kennedy) 재무 차관보는 “임금을 빨리 올리고, 실업률을 최저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인플레이션을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는 기회가 호주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금리가 너무 빨리 오르거나, 정부가 부양책을 너무 이르게 철회하거나 생산성이 경제 성장을 따라잡지 못하면 기회를 허비할 수 있다”는 경고를 덧붙였다.

호주의 12월 실업률은 4.2%로 1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4% 이하로 더 내리겠다는 것이 연방정부의 목표다. 그런데 임금은 그 보폭을 맞추지 못하고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더디게 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케네디 차관보는 “재무부의 예상대로라면 임금상승이 이미 시작됐어야 했다.아마도 우리는 사람들을 일터로 끌어들이고, 임금에 압력을 주지 않을 수 있는 정도를 과소평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GFC) 이후 이러한 기회는 없었다. 임금 상승의 핵심은 완전 고용”이라고 주장했다.

16450813540535.jpg 임금 상승  

케네디 차관보는 “금리가 언제 오르기 시작할지 추측하지 않겠지만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 상황이 허락할 때 더 높은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국가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0.1%의 사상 최저 기준금리를 2023년이나 2024년 이전에 인상하지 않겠다고 누차 공언해왔다. 그러나 최근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올해에 금리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먼웰스은행은 이르면 6월부터 금리 인상 움직임이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케네디 차관보는 금리와 정부의 재정 정책 모두 중요하며 조심스럽게 조정되지 않으면 경제가 너무 빨리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물가안정실업률(NAIRU: non-accelerating inflation rate of unemployment)’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물가상승률과 임금상승률을 가속하는 적정한 실업률이 있다고 설명한다.

실업률이 하락하면, 다시 말해 노동력이 부족하면 고용주가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한다. 더불어 물가도 올라간다.

실업률이 이미 상당히 낮은 상황이지만, 재무부는 호주가 물가안정실업률에 이르지 못했다고 보고 있다.

케네디 차관보는 또 “생산성이 향상되면 인플레이션이 인상된 임금을 소비하는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성상승률 1.5%를 달성할 수 있다면 명목임금은 4%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에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생산성상승률이 0.5%에 불과할 경우에 명목임금은  인플레이션에 압박을 주기 전까지 3%밖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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