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AGL, 캐넌-브룩스와 브룩필드의 공개 인수 제안 거부

오즈코리아 0 3827
21일 주가 10.61% 급등.. AGL 이사회 매각 반대
16455061521198.jpg AGL이 소유한 빅토리아 라트보르밸리 (Latrobe Valley) 소재 로이 양 석탄화력발전소(Loy Yang Power Station)

호주 부호 ‘탈탄소화 목표’로 ‘80억불’ 통 큰 매수 제안 

에너지 공룡 기업 AGL이 호주 억만장자 마이크 캐넌-브룩스(Mike Cannon-Brookes)와 캐나다의 거대 자산운용사 브룩필드(Brookfield)의 공개매수를 거절했다.

호주 IT 기업 아틀라시안(Atlassian) 공동 설립자인 캐넌-브룩스의 투자 회사인 그록 벤처스(Grok Ventures)와 브룩필드는 AGL의 석탄화력발전소를 예정보다 일찍 폐쇄하기 위해 약 80억 달러의 주식 매입을 AGL에 제안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AGL의 주가는 21일 10.61% 상승해 주당 7.92달러로 마감됐다. 하지만 AGL 이사회는 주당 7.50달러의 매수가격은 회사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이 제안을 거절했다.

AGL은 재생 에너지 및 소매 사업 부문과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부문을 나눠 두 개의 회사로 분할할 계획을 세워 놓은 상태다. 

피터 보튼(Peter Botten) AGL 회장은 “의도되지 않은 제안에 따라, 이사회는 AGL 에너지(AGL Energy) 주주들이 AGL 에너지의 기업분할을 통한 잠재적 미래 가치 실현 기회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튼 회장은 공개매수를 제안한 두 조직이 탈탄소화에 대한 과감한 결정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가 이렇게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6455061540632.jpg 마이크 캐논브룩

캐넌-브룩스는 “컨소시엄이 그록 벤처스와 브룩필드가 AGL의 발전 사업 부문과 에너지 소매 부문을 인수하는 작업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AGL 인수에 성공한다면, 새 소유주들은 AGL의 석탄화력발전 중단을 목표로 하고, 화석연료 사업을 엑셀 에너지(Accel Energy)로 불리는 회사로 분할할 AGL의 계획은 중단된다.

캐넌-브룩스는 “2030년까지 AGL의 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고, 2035년까지 회사가 넷제로(net-zero: 탄소 중립)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소비자의 고지서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록 벤처스와 브룩필드는 공동성명에서 “컨소시엄이 제시한 매수가는 AGL의 3개월 평균 주가(주당 $6.28) 보다 20%의 프리미엄을 제시한다”고 밝히면서 AGL의 대응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탈탄소화가 주주에게도 최선의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브룩필드 경영파트너 스튜어트 업슨(Stewart Upson)은 “넷제로 전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투자자들은 탄소 집약적 사업을 단순히 회피하는 것을 넘어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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