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우크라 전쟁발 ‘공급 충격’ 으로 물가 더 오를 것”

오즈코리아 0 4011
필립 로우 RBA 총재 ‘원자재 가격 폭등’ 경고
“기업 생산가, 소비자 물가 상승 ‘도미노 효과’ 우려”
16468957545575.jpg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

필립 로우(Philip Lowe) 호주중앙은행(RBA) 총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의 새 물결을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9일 AFR 비즈니스 서밋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물가, 특히 원자재(commodities) 가격을 끌어올리는 새 공급 충격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 공급 충격은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넘어서는 인플레이션 기간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우 총재는 “이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선진국 경제의 특징이었던 저인플레이션 심리가 바뀌기 시작할 위험이 있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은 더 지속적이고 광범위할 것이며, 더 큰 통화 정책으로의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물가가 계속 오른다고 믿기 시작하면,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 도전할 수 있어서 ‘중대한 문제’가 된다고 우려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에도 이미 높아져 있었다.

이번 전쟁은 원유, 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을 폭등시켰다. 원유와 발전용 석탄의 가격은 40% 상승했고, 니켈, 알루미늄 등 금속 가격은 경우에 따라 더 큰 폭으로 올랐다.

로우 총재는 “유럽 국가들에게 상품 가격의 상승은 교역조건과 국민소득에서 부정적인 충격이다. 이것만으로도 경제 활동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호주는 가격이 오르고 있는 원자재들을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에 미칠 즉각적인 영향은 유럽과 다를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호주의 자원 기업들에는 유리한 조건이겠지만, 휘발유 등 필수재 가격을 올릴 수 있어서 소비자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호주 동부의 홍수 사태 역시 과일, 채소 등의 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로우 총재는 “이는 가계 예산을 잠식하고 많은 기업의 비용을 상승시키며, 일부 영역의 지출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4%대 물가상승률을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그는 또  올해 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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