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이번엔 모리슨 총리 ‘구직수당’ 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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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6’을 ‘주당 $46’로 잘못 말해
알바니즈 실업률 실언.. 보수 진영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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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대표가 실업률을 잘 못 말해 곤욕을 치르더니 이번 주엔 스콧 모리슨 총리가 실업 수당(금액)을 틀리게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18일(월) 퍼스 남부 헨더슨 조선소(Henderson shipyards)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립 정부가 생계비 경감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모리슨 총리는 연방정부가 지원책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근거로 작년 구직수당(JobSeeker) 급여율 인상을 제시했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는 지난 총선 이후 구직수당을 주당 $40에서 주당 $46로 인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직급여는 주당 $46가 아니라 하루 $46 정도다.

모리슨 총리는 이날 다른 행사에서 구직수당 급여율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이때는 “하루 $46”로 제대로 말했다.

기자들은 모리슨 총리에게 그의 실수가 구직수당 수급자에 대한 무관심을 시사하는지 질문하자 모리슨 총리는 “잘못 말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간단히 넘길 수 있는 실수였지만 바로 전 주에 터진 알바니즈 야당 대표의 말실수에 대해서 보수 진영과 미디어가  공세적으로 대응했다.

선거운동 첫 주 알바니즈 야당대표는 타즈마니아의 기자회견에서 실업률과 기준금리에 대한 질문에 정확하게 답변하지 못했다.

자유-국민연립은 야당대표의 이 실수를 그의 경제적 역량과 결부시키는 데 반복적으로 활용해왔다.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노동당과 알바니즈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이 실수에 여론의 반응이 싸늘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생계비 이슈는 이번 총선의 주요 쟁점 중 하나다. 휘발윳값 상승, 식음룝 와 임대료 앙등 등으로 인해 최근 호주 가계의 지갑이 상당히 얇아졌다.

모리슨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폭등한 휘발유 가격을 유류세 인하로 잠시 억눌렀지만 여전히 기름값은 비싸다.

장보기 비용도 올랐다.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울워스와 콜스의 상품 가격은 올해 첫 분기에 각각 4.3%, 3.2% 올랐다.  

호주식품협회(Australian Food and Grocery Council)의 타냐 바덴 최고경영자는 “모든 식품 및 식료품 제조업체들은 (가격)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 압력이 지속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가 구직수당 급여율 인상을 인용한 것이 그에게 유리했느냐는 질문 역시 가능하다. 호주의 구직수당 급여 수준은 OECD 국가들의 실업급여와 비교하면 아직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현재 구직수당은 자녀 없는 독신자 기준으로 주당 $321.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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