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멜번 서비스업계 '일손 부족' 심각.. 6천명 구인 중

오즈코리아 0 3685
“유학생, 백패커, 관광객 호주 방문 늘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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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번 CBD의 식음료 사업장 및 소매 등 서비스업계는 현재 심각한 구인란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일자리수가 6천개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멜번 시내의 중소 상공인들은 심각한 일손 부족 상황을 호소하며 남아 있는 규제들을 조속히 완화해 줄 것을 촉구해왔다.

빅토리아주에서는 NSW와 마찬가지로 지난 주말부터 마스크 착용 및 QR 코드 체크인 관련 규제가 크게 완화되었다.  22일 자정을 기해 요식•소매업 환경에서 더 이상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식당이나 상점에 들어갈 때 백신 접종 상태를 입증하지 않아도 되며 QR 코드 체크인도 불필요하다. 

멜번 도심의 레스토랑 매니저인 로나 알레시는 "이제서야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어깨에 올려져 있던 짐 하나를 내려놓은 기분이다. 이제 마침내 웃을 수 있고 메이크업도 다시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체크인 요건을 준수하는 과정에서 고객들로부터의 항의와 불만을 감수해야 할 때가 많았다. 전화기를 놓고 온 것조차 우리 잘못이었다. 고객들로부터 시달리는데 지쳐 일을 그만둔 직원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멜번 시내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 스콧 핏켓은 그동안 밀접 접촉으로 인한 격리 규정이 요식업계에서는 가장 큰 악몽이었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독감 시즌과 높은 코비드 감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는 이제 정부가 지시하는게 아니라 오롯이 스스로가 알아서 판단해 대처해야 하는 상식의 영역이 되었다고 말했다.

요식업계뿐 아니라 소매업계도 규제 완화에 환호하고 있다. 호주소매업협회의 폴 자라 CEO는 밀접 접촉자들의 격리 규정과 마스크 의무 착용으로 인한 구인난이 특히 소규모 상공인들에게 엄청난 골칫거리였다면서 "호주는 전세계에서 가장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 중 하나이고, 팬데믹은 이제 3년차에 접어들었다"면서 "필요 이상의 코비드 규제는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인구직 플랫폼 시크(Seek)에 따르면, 현재 멜번 도심에서는 셰프와 웨이터, 조리사 등을 찾는 5천400여개의 요식 및 관광업계 구인광고가 게재돼 있으며, 소매 영업직원을 찾는 광고도 750건 이상 올라와있다. 

호주요식업협회의 웨스 램버트 CEO는 빅토리아주 서비스 업계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있어 큰 걸림돌은 외국 유학생과 백패커들이 떠난 빈자리라면서, 반복된 록다운과 엄격한 규제로 서비스 업계를 떠났던 수만명 근로자들 중 상당수가 되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 중 일부는 근무 시간이 더 유연하고, 높은 보수에 재택 근무가 가능한 업종으로 이직하기도 했다.

램버트 CEO는 중소규모 상공인들이 직원을 충원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육 및 훈련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원 또는 보조해주고, 국제 사회에서 호주가 공부하면서 일하고 살기에 멋진 장소라는 이미지를 회복해 더 많은 해외 유학생들과 백패커 그리고 관광객들이 호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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