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철광석 겨냥했나.. 중국, 수입 일원화 국유기업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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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가격 협상력 높일 “게임 체인저”
BHP “걱정 안 해..가격은 시장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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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호주가 최대 수입처인 철광석에 대한 가격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거대 국유기업을 설립했다.

19일 설립 등기를 마친 중국광산자원그룹은 철광석을 수입하고 현지 철강업체에 분배하는 단일 창구 역할을 하면서, 해외 광산 개발에 투자하는 사업을 전담할 것이다. 

중국은 세계 조강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철강강국이다. 하지만 원재료인 철광석의 80% 이상을 수입에 의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광산자원을 통해 500여개에 달하는 중국 내 제철소의 철광석 수요를 파악하고 직접 수입을 관리해 가격 협상력을 높일 심산이다.

특히, 중국은 호주산 철광석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수입 철광석의 75% 가량이 호주에서 들어온다. 중국은 호주산 석탄에 무역 제재를 걸면서도 철광석은 건드리지 않아왔다.

뒤집어 보면, 호주에 있어 대중국 철광석 수출은 알짜배기 사업이다. 지난해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중국 철강업체들은 호주 광산업체에 사상 최대인 1,300억 달러를 썼다.

중국광산자원의 등장은 다른 국가보다 호주에 더 직접적일 수 있다. 호주 광산업체의 수익, 넓게는 호주의 무역수지 및 세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는 중국 철강업체의 규모에 걸맞은 국제 철광석 가격 협상력이 없었다면서, 중국관산자원을 ‘게임 체인저’로 설명했다.

하지만 BHP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비드 라몬트(David Lamont)는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20일 한 포럼에서 밝혔다.

라몬트 CFO는 협상력이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결국에 가격은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했다.

철광석 시장 분석가인 에릭 헤드보그(Erik Hedborg)는 중국 내 철광석 공급을 조정하는 일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ABC에 말했다.

헤드보그는 많은 중국 철강회사와 호주 광산업체가 직접 쌓아온 사업관계는 쉽게 무시하기 어렵다면서 협상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호주는 공급의 상당 부분을, 중국은 수요의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의 근본 원리를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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