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로우 RBA 총재 “기준금리 0.25% 또는 0.5% 인상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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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주택 가격, 저금리 탓만은 아냐”

빅스텝 줄어들 것, “세대간 부 불평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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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우 호주 중앙은행 총재

 

호주중앙은행(RBA)이 또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필립 로우(Philip Lowe) 총재는 높은 집값은 금리 탓만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로우 총재는 16일 하원 경제위원회에서 RBA가 0.25% 또는 0.50% 금리 인상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초 RBA는 5개월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해 금리를 7년 만에 최고치인 2.35%로 끌어올렸다. 4월의 0.25% 인상을 제외하고, 4개월 연달아 0.5% 빅스텝 인상이었다.

 

다만 로우 총재는 이제는 빅스텝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금리가 높아질수록 큰 조정의 필요 역시 줄어든다는 것은 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로우 총재는 2021년에 했던 2022년 인플레이션 예측이 엇나갔음을 인정했다. 1년 전 RBA는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약 1.7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전망치가 7.75%인 점을 고려하면 격차가 너무 컸다.

 

로우 총재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의 예상치 못한 요인이 많은 중앙은행의 예측을 틀리게 했다고 말했다. 낮게 잡혔던 인플레이션 전망은 시장에 0.10%의 초저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바닥에 가까웠던 금리는 특히 주택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줬다. 로우 총재는 작년의 예측이 특정 경제 상황이 유지된다는 조건부 예측이긴 했으나 “많은 사람이 우리의 이전 전언들을 2024년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조짐이나 약속으로 해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우 총재는 금리가 집값 변동을 주도한다고 해서 높은 집값을 유지하는 역할을 금리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 계획 및 구획, 인구 밀집에 대한 거부감, 운송에 대한 과소 투자, 해안 도시에 대한 선호,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등이 집값 고공행진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로우 총재는 너무 비싼 주택 가격이 세대 간 부의 불평등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로우 총재는 “이른바 ‘엄마아빠은행(Bank of Mum and Dad)’으로 불리는 것처럼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괜찮지만 그렇게 할 수 없는 호주인이 많다”고 말했다.

 

RBA는 금리가 오름에 따라 주택 가격이 전반적으로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로우 총재는 이미 2년 동안 집값이 25% 급등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3년 동안 1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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