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남호주 보이스피싱 피해자, NAB 상대 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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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NAB 직원’에 속아 3만6천불 이체

은행 대표번호ㆍ문자메시지 사용 ‘정교한 수법’ 사기 당해

제노폰 변호사 “은행 무책임한 태도는 ‘주의의무’ 위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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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의 보이스피싱 피해자 마이클 에드워드

 

정치인(전 연방 및 남호주 상원의원) 출신의 닉 제노폰(Nick Xenophon) 변호사가 호주 4대 은행인 NAB(내셔널호주은행)를 상대로 보이스피싱 피해 관련 소송을 준비 중이다. 

 

제노폰 변호사는 9월초 보이스피싱으로 3만6천 달러의 사기피해를 당한 애들레이드 자동차 판매원 마이클 에드워즈(Michael Edwards)를 대신해 “NAB 은행이 주의의무(duty of care)를 위반, 사건을 신속히 처리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에드워즈는 지난 16일 NAB 은행의 수사관 직원을 사칭한 마크 제이콥스(Mark Jacobs)라는 남성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에드워즈에게 “계좌정보가 유출돼 암호화폐로 700달러 이상의 금액을 인출하려는 시도가 3차례나 있었다. 지금 당장 현 계좌를 해지하고 새 계좌를 개설해 돈을 안전하게 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처음엔 보이스피싱을 의심했지만, 통화 발신 번호가 NAB 대표번호였고 그동안 은행에서 받은 문자메시지와 동일한 번호로 인증코드가 전송돼 모든 게 합법적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화를 건 남성의 지시에 따라 모든 저축을 2개의 새 계좌로 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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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텍스트 메시지

 

전화를 끊은 후 의구심이 든 에드워즈는 남성과 다시 통화하기 위해 NAB 본사에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은행 측에서는 “사기를 당한 것 같다”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그는 “순간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은행에 돈을 이체한 계좌번호를 알려주고 수사를 요청했지만, 그 이후 은행으로부터 받은 연락은 단 두통의 문자 메시지뿐이었다. 에드워즈는 “도통 밤에 잠을 이룰 수 없고 너무 우울하다. 내가 평생 겪었던 일 중 가장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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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제노폰 변호사(왼쪽)와 마이클 에드워드

 

제노폰 변호사는 “은행 측에서 에드워즈의 피해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본 사건은 매우 치밀하고 정교하게 설계된 사기 행각이다. 누구든 그 전화를 받았다면 99.99%가 속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은행이 어떠한 대응도 없이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NAB 사기(fraud) 수사팀의 크리스 시한은 성명을 통해 “특정 개인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순 없지만, 현재 피해 금액을 회수하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일단 피해자 계좌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뒤에는 교묘한 범죄 수법으로 인해 복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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