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기업 당기 순익 30% 껑충.. 임금은 2% 인상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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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누스 호주노총 위원장 “과도한 이익 챙겨 물가상승 자극” 비난

UBS “대기업, 비용 전가・이익률 확대로 인플레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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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기업의 이익이 급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급여는 정체 상태에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고공행진하는 인플레이션의 원인 중 하나가 다름 아닌 기업의 탐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위기 등을 틈타 기업들이 이익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호주연구소(Australia Institute)의 리처드 데니스(Richard Dennis) 소장은 “호주 전역에서 기업의 이익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렇게 좋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통계국(ABS)의 최근 자료를 보면 전국적으로 기업의 당기 순익이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28.5% 껑충 뛰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슷한 기간에 실질임금 하락에 고민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은 겨우 1.9% 올랐다.

 

호주노총(ACTU)의 샐리 맥마누스(Sally McManus) 위원장은 물가를 높여 이윤을 챙긴 기업의 탐욕을 비난하며 이를 위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우리는 분명히 ‘과도한 이익 챙기기로 인한 위기(profit crisis)’에 처해있다. 대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긴 것이 인플레이션 앙등의 주요 이유”라고 강력한 어조로 비난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러한 비판은 노조의 주장이며 근로자의 임금 상승이 비용 압박을 주고 있다고 항변할 수 있다. 그러나 UBS 글로벌 자산관리(UBS Global Wealth Management)의 폴 도노반(Paul Donovan) 수석 경제분석가는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 기고에서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임금 상승이 아니라 기업의 막대한 이익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품 가격을 넘어서서 인플레이션이 확대되는 것은 임금 비용 압박보다는 이익률의 확대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데니스 호주연구소 소장도 “최근 급등한 인플레이션에 임금 상승 비용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물가 상승에 급여 인상이 차지한 비중은 15%인데 반해 기업 이익은 6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4대 은행 중 하나인 내셔날호주은행(NAB)의 브로디 비니(Brody Viney) 선임 경제분석가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 높은 에너지 비용, 빡빡한(tight) 노동시장과 관련한 비용 문제에 부닥쳐있다. 이는 기업들이 더 높은 비용을 전가하여 이익률을 유지하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소장은 4-6월 분기에 국민소득에서 기업 이익으로 가는 비율은 사상 최고치인 32.9%, 임금으로 가는 비율은 48.5%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비교하고 “기업들은 더 낮은 이익률을 감당할 수 있었고 더 높은 임금을 지급할 수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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