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8개월 연속 금리인상 불구 RBA “내년도 상승 대비해야”

오즈코리아 0 2107
기준금리 4월 0.1% → 12월 3.1% 껑충
5월 이후 홈론 상환 부담 75만불 $1337, 100만불 $1783 ↑
ANZ “이자율 상승 멈출 때 집값 저점 찍을 것”
16740133003667.jpg RBA(사진출처 셔터스톡)

호주의 기준금리가 2.85%에서 12월 0.25% 인상으로 3.1%가 됐다. 성탄절을 앞둔 수백만 가구의 홈론 상환자들에게 환영받지 못할 소식(unwelcome news)이 전달된 셈이다. 기준금리는 4월 0.1%에서 12월 3.1%로 8개월 연속 올랐다. 30년동안 가장 급속 인상이다.  

75만불 홈론을 상환하는 경우, 5월부터 누적된 월상환 부담이  $1,337이고 모기지가 100만 달러인 경우는 $1,783로 더 커진다.  

16740133029205.jpg 5월 이후 홈론 누적 상환 부담

11월초 호주중앙은행(RBA)은 12월 이자율 인상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었다. 10월 물가인상률이 예상보다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연말까지 8%로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RBA의 억제 타깃 2-3%를 크게 벗어났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 억제 타깃도 수정(상향 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ANZ은행의 펠리시티 에멧(Felicity Emmett) 선임 경제학자는  “내년 1월초 월례 이사회가 없기 때문에 12월 인상 없이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ANZ은행은 2023년 5월경 기준금리가 3.8%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보다 0.75% 더 인상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집값 하락 전망과 관련, 그는 “지난 몇 달 사이 집값 하락세가 둔화 조짐을 보였지만 멈추었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 하락세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Shane Oliver) 수석 경제분석가도 “집값이 바닥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부에서 내년 집값 상승 예측이 나오지만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직 판단은 이르다”고 분석했다. 

고정금리 홈론 상환자들의 약 3분의 2가 내년 이자율을 재조정(reset)한다. 높아진 변동금리의 상환 부담으로 신규 대출자들이 빌릴 수 있는 액수가 연초대비 현저히 줄었다. 일부는 대출 능력(borrowing power)이 25% 하락했다. 

16740133043287.jpg 호주 4대 은행의 기준금리 전망

코먼웰스은행은 RBA가 내년 첫 월례회의가 열리는 2월 7일 기준금리 0.25%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 가레스 에어드(Gareth Aird) 코먼웰스은행 호주경제 담당 수석 분석가는 “이자율의 추가 인상 예상되는 내년 2월까지 집값 하락이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내년 이자율 상승이 멈추는 시점이 집값 최저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향후 이자율 인상 폭과 시기는 거시경제 지표,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과 전망에 대한 RBA의 분석에 따를 것이다. 이사회는 인플레 억제 목표로 복귀 추진과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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