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생활고 악화.. 21% 연말 가족 식비 걱정”

오즈코리아 0 2076
[구세군 설문] 7명 중 1명 “자녀 성탄절 선물 받지 못할까 걱정”
절반 “작년보다 살림살이 힘들어져”
1674013321615.jpg 연말 쇼핑센터

계속된 물가 앙등에 이자율 8개월 연속 인상과 홍수(자연재해) 피해 등으로 호주 소비자들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연말 가족들의 식음료를 걱정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종교 및 사회복지단체인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이 2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1%가 연말을 맞아 가족들의 식비를 걱정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이 올해의 재정적 어려움이 작년보다 커졌다고 응답했다. 식음료비와 에너지 비용(전기 및 개스요금, 연료비 등) 앙등, 이자율 급등으로 인한 영향이 주원인이다. 

7명 중 1명은 자녀들이 성탄절에 선물을 받지 못할 것을 걱정한다고 밝혔다. 임대비 납부와 모기지 상환의 우선 순위를 고려하면 25%는 큰 돈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30%는 연말 시즌 비용을  유지하려면 빚을 내야하는 상황이라고 응답했다.

사회적 취약 계층이 많은 구세군의 고객(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계 결과는 더 심각했다. 100명 중 99명이 올해 성탄절 관련 경비를 감당하는 것을 걱정했다.

브루스 하머(Bruce Harmer) 구세군 대변인은 “이번 통계 결과는 호주 사회 전반에 걸쳐 생활비가 국민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올해 성탄절 기간 때 혼자라는 소외감을 느끼지 않기를 바란다. 도움이 필요하면 요청을 하도록 권유한다. 도움 요청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니다(there is no shame in asking for help)”라고 설명했다. 

한편, 8일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and Consumer Commission: ACCC)는 “호주에서 새해에도 에너지 비용 등 고물가 요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BLUEDOG 블루독 부동산
오즈코리아 04.13 07:02
왜 기도해야 할까요?
오즈코리아 04.10 06:52
+

댓글알림

허리에 부담 없는 스윙
오즈코리아 04.16 20:53
BLUEDOG 블루독 부동산
오즈코리아 04.13 07:02
왜 기도해야 할까요?
오즈코리아 04.10 06:52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