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주택•생활비 부담↑.. 4만명 시드니 벗어나

오즈코리아 0 1466
임대비 11%, 전기비용 25% 급등
시드니 주민 35% ‘삶의 질 악화’ 우려
16771063316118.jpg 시드니에서 센트럴코스트의 엠파이어 베이(Empire Bay)로 이사를 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존 반 더 루(John van der Loo)는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시드니의 장기 주택난에 고인플레로 인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상당수 시민들이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회계컨설팅기업 PwC(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와 시드니 위원회(Committee for Sydney)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시드니 주택 및 임대 위기가 악화되면서 4만100명이 시드니를 떠났다. 이중 3만9,000명이 광역 시드니(Greater Sydney) 지역 주민이었다.

2022년 시드니의 물가 상승률은 7.7%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필수 생활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는데 개인 소비지출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주택 임대료가 10.8% 상승했다. 주(weekly) 예산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식품과 비알콜 음료는 9% 증가했다. 전기세는 7%에서 25%로 급등했다.

생활비뿐만 아니라 금리 부담도 급격히 늘었다. 작년말까지 8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은 시드니 주택 소유자가 올해 중반까지 매달 평균 430달러의 이자를 추가로 부담해야 함을 의미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 매매는 2022년 1월 2만6,017건에서 7월 9,222건으로 65%나 급감했다. 이자율은 2월7일 또 0.25% 인상됐는데 몇개월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위원회가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5%는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올해 삶의 질이 악화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시드니에 ‘부담 가능한(affordable)’ 주택이 있다고 생각하는 주민은 17%에 불과했다.

PwC의 재니스 리(Janice Lee)는 “생활비 부담이 커진 데에는 국가적 요인도 있겠지만 시드니에서는 특히 더 가중된 편이다. 주민들이 더 저렴한 미래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현상을 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금리도 오를 전망이라 올해도 상황이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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