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이자율 ‘껑충’, 소비 지출 타격 뚜렷

오즈코리아 0 1458
1월 매출 댄머피•BWS 0.2%, JB하이-파이 1.5% 증가 그쳐
NAB “이자율 3번 더 오를 듯” 전망
16771063733579.jpg JB 하이-파이 매장

가전 판매체인점 제이비 하이-파이(JB Hi-Fi)는 1월 매출이 1.5% 증가에 그쳤다라고 이번 주 발표했다. 주류판매점 댄 머피(Dan Murphy's)와 BWS를 소유한 인데버그룹(Endeavour Group)도 2023년 첫 5주 매출이 0.2% 증가에 그쳤다라고 밝혔다.

제이비 하이-파이의 테리 스마트 최고경영자(CEO Terry Smart)는 “소비자들이 1년 전보다 지출에서 매우 신중해졌다”고 지적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에 이어 10개월동안 계속된 이자율 인상으로 소비 지출이 본격적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치솟은 물가인상률을 억제하기 위해 작년 5월부터 공격적인 긴축 금융정책(aggressive monetary policy tightening)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2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4대 은행 중 하나인 내셔날호주은행(NAB)은 올해 3회 이자율 인상을 예고했다.

경제학자 크리스 리차드슨(Chris Richardson)은 “RBA가 인플레와 전쟁을 위해 재무부에 도움 요청(SOS)을 했다”고 주장했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5월 차기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에너지 부담 30억 달러 지원 방안을 포함시킬 예정인데 RBA는 이 조치가 소비자 인플레를 부추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노동당 정부의 가정 에너지 부담 완화는 지난 총선 공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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