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건설사 파산 ‘두 배’ 껑충.. 5년 후 ‘10만’ 주택 부족 예상

오즈코리아 0 1104
이민 유입 급증• 공급 부진 → 임대난 더 악화 우려
주택공사, ‘주택 구매력 약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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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건설회사들이 지난해보다 거의 두 배 빠른 속도로 파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 자료에 따르면, 2021-22년 회계연도 3월까지 836개의 건설사가 파산했는데, 동기간 올해 3월까지는 1,447개의 건설사가 문을 닫았다.

이는 당국이 2013-14년에 업계 수준의 자료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파산의 급증이 치솟은 건설 비용과 팬데믹 기간에 고정 가격 계약이 적자로 전환된 것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건설 투입 비용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거의 30% 올랐다.

통계국(ABS)의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비용 인플레이션 증가율은 지난 6월까지 17%로 정점을 찍었고, 현재는 14%로 완화됐다.

다만, 주택산업협회(Housing Industry Association: HIA)의 팀 리어든(Tim Reardon) 수석 경제분석가는 업계의 상황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건설업자들은 경기 침체기가 아니라 경기 상승기에 파산하는 경향이 있다”며 “(파산 수치는) 지난 해 일어난 일의 반향이며 우리는 그 주기의 마지막에 있다”고 말했다. 

ASIC 수치에 앞서, 전국주택금융투자공사(National Housing Finance and Investment Corporation: NHFIC)는 “급증하는 이민 유입과 건설 부문의 침체의 영향으로 새 가구형성(household formation)이 몇 년 동안 새로운 공급을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생애 첫 주택 구매자와 세입자들의 주택 구매력이 더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 NHFIC의 판단이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임대비 압박이 도심 지역으로 이동할 것라면서 신규 아파트 예상 부족분이  2027년까지 총 10만 6,300채의 부족분에서 6만 2,300건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FIC는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은 이미 이루어졌고, 이는 새 주택 공급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2024-25년까지 3년 동안 평균 13만 8,100채의 신규 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고서의 연간 평균 전망치의 18만 채를 크게 밑돈다”고 밝혔다.

줄리 콜린스(Julie Collins) 주택장관은 이 보고서가 노동당 정부의 100억 달러의 호주미래주택기금(Housing Australia Future Fund)의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은 더 많은 신규 정부임대주택(social ­housing) 공급을 요구하는 녹색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반대에 부닥쳐 아직 의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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