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경제학자들 “중앙은, 2024년 초반 기준금리 내릴 것”

오즈코리아 0 1118
AFR지 36명 설문.. 25% “올연말 인하 가능” 예측
“경제성장률•인플레•가계지출 동향 관건”
일부 “CPI 3% 미만 하락 2년 걸릴 것” 전망

"호주중앙은행(RBA)이 2024년 이전에는 통화정책 완화(easing  monetary policy)를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호주의 대표적인 경제학자 36명의 일반적인 견해인데 경제지 AFR(오스트레일리안 파이낸셜리뷰)지의 분기별 경제학자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약 25%가 2023년말 이전에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핀포인트 거시경제분석(PinPoint Macro Analytics)의 마이클 블라이스(Michael Blythe)는 올해 말에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경제학자 중 한 명이다. 반면 모건 금융(Morgans Financial)은 현재 3.6%에서 4.85%까지 기준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그리고 세계 여러 나라의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완화로 두려운 임금 상승 고리(feared wage spiral)가 제거되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다면, 호주중앙은행은 내년 초 이른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다.

AFR지의 경제학자 36명 설문조사에 따르면 팬데믹 종료 후 첫 금리 인하는 2024년 2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응답자의 25%는 2023년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악화될 경우, 금리 인하가 조기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 

91%가 4월 기준금리 3.6% 동결 가능성을 예측했는데 실제로 동결됐다.  

로얄캐나다은행(RBC)의 수-린 옹(Su-Lin Ong)은 "임금 성장의 지연된 여향력, 높은 최저 임금 인상, NSW 정부 교체 후 공공부문 임금 상승 가능성 등으로 2023년말이나 2024년초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 스티븐 코쿨라스(Stephen Koukoulas)가 10월쯤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이유는 경제성장률 약화와 인플레이션의 RBA 목표 범위(2~3%)로 회복 가능성이다. 그는 "GDP 성장률이 1% 가까이 저하되고 실업률이 상승하면 세계 각국의 소비 인플레이션 압력이 호주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라 자산관리(Yarra Capital Management)의 팀 투히(Tim Toohey) 매크로 및 전략 책임자는 가계 지출이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소비 성장이 이전의 금리 인상 시작 전에 둔화되고 있으며 소매 매출은 2023년 말까지 연간 기준으로 수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RBA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2022년 5월부터 급격한 긴축 정책을 펼쳐 10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1%에서 3.6%로 3.5%나 인상했다. 이 결과로 홈론이 75만 달러인 경우, 2022년 5월 이후 월 모기지 상환금이 무려 $1474 가중됐다.

16807603488471.jpg 호주 기준금리 동향. 2023년 4월 현재 3.6%

주도 뱅크(Judo Bank)의 워렌 호간(Warren Hogan) 경제 자문은 “2023년 말까지 대출 채권 부실 증가와 비은행 금융기관의 파산 등 실제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중대한 재정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핵심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이 내년 말까지 목표 범위 상단으로 회복될 수 있으면 내년 초 첫 이자율 인하가 예상된다. 반면 인플레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가 3회 인상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다른 여덟 명의 경제학자들은 최소한 두 번의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한다. 모건 금융(Morgans Financial)은 가장 급진적으로, 기준 금리가 4.8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제약이 해소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제공하는 안도감으로 가격 압력이 줄어들고 있다.

마이클 블라이스는 "주택 시세의 하락과 주택 건설의 감소로 인해 주택 관련 인플레이션의 성장은 급격히 늦추어질 것이다. 기준금리가 정상에 근접했다고 보며 금리 인하가 올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에너지 요금, 임대비 앙등, 임금 상승 등이 첫 금리 인하의 타이밍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바렌조이(Barrenjoey)의 경제학자 조 마스터스는 "특히 임금 상승과 임대비의 인플레이션 지속성에 대해 우리는 여전히 신중해야 하며 이는 RBA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함을 시사한다"라고 경고했다.

경제학자 7명은 기준금리 인하가 내년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코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JP 모건은 2024년 12월까지 어떤 금리 완화도 예측하지 않는다. 반면, 벤디고은행(Bendigo Bank)은 첫 인하를 2025년 초로 예측한다. 벤디고의 데이비드 로버트슨(David Robertson)은 "코어 CPI가 3% 이하로 떨어지기까지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앤드류 보크(Andrew Boak)는 "우리는 거품이 꺼지는 중요한 지표인 가공된 평균 인플레이션율이 (마침내) 목표 범위 내로 돌아올 때까지 RBA가 정책 완화가 2024년 3분기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16807603513386.jpg 호주 경제학자 36명의 기준금리, 경제성장률, 인플에 전망(2023년 6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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