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NAB이어 웨스트팩도 반기 순이익 ‘40억’ 껑충

오즈코리아 0 863
‘금리 인상 주기’ 타고 차익 누려
순이자마진, 자본이익률 모두 상승
16836085623888.jpg 웨스트팩 은행(Westpac) (이미지 출처 : shutterstock)

웨스트팩은행(Westpac)이 반기 순이익이 22% 급증한 4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웨스트팩은 다른 4대 은행처럼 예금보다 빠른 속도로 차입 비용을 인상하여 그 차액을 은행에 예치해왔다. 그 영향으로 3월말까지 6개월 동안 은행의 마진과 자본이익률이 증가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주 내셔날호주은행(NAB)의 동기간 40억 달러의 수익(17% 증가)을 올린 것과 맥락이 닿는다.

투자자들이 은행들의 수익이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면서 거래 차제는 불안정해졌지만, 이번 성과는 분명히 높은 수준이다.

피터 킹(Peter King) 웨스트팩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주택담보대출 고객이 상환금 증가에 고심하고 있긴 하지만 은행의 대출 장부는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킹 CEO는”우리는 좋은 재정적 결과를 얻었고, 대차대조표는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강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높은 금리의 영향을 보고 있다. 특히, 새로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고 있고, 우리 지출 활동도 줄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기간은 지난해 중반부터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상 주기와 겹친다.

주택담보대출을 주 자금줄로 삼는 호주 은행들은 대출로 거둬들인 이자와 주로는 예금 계좌의 예금에서 지불한 이자의 차이를 현금화하여 수익을 낸다.

여기에서 얻는 차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은행들은 금리 인상 주기를 이용해 왔다.

규제 당국은 은행의 이러한 관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

웨스트팩의 순이자마진은 1.96%로 전 기간 대비 0.05% 상승했다. 주주의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이익을 창출하는지 측정하는 자본이익률은 2.05% 상승한 11.3%를 기록했다.

한편, 30일 이상 연체를 한 웨스트팩 대출 보유자의 수는 소폭 증가했고, 90일 연체자의 수는 감소했다.

킹 CEO는 “금리 예측은 최고치에 가까워졌지만, 우리는 금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이것이 가계 예산과 재량 지출에 어떤 의미 갖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중소기업이 앞으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내년에 부동산 매각 행렬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웨스트팩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주당 70센트의 중간 배당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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