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사모펀드 PEP, 호이츠 7억불 인수 제안

오즈코리아 0 673
사모펀드 PEP, 2015년 미화 7억5천만불에 완다그룹 매각 후 재인수 추진
오퍼 금액 호주달러 7억불로 올려
호이츠, 호주 450개 스크린(5만5천석) • 영화광고사 발 모간 소유
16867975264283.jpg 호이츠 시네마 블랙타운

시드니 소재 사모펀드 퍼시픽 이퀴티 파트너즈(Pacific Equity Partners: 이하 PEP)가 호주에서 이벤트(Event) 다음으로 큰  영화관 체인인 호이츠(Hoyts)를 7억 달러 보다 약간 높은 금액으로 재인수하겠다고 몇 주 전 제안했다.

7억 달러의 인수 금액은 중국 기업 대련 완다 그룹(Dalian Wanda Group)이 지난 2015년 PEP에게 미화 7억5천만 달러를 주고 호이츠를 인수한 금액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PEP는 2007년 이 영화관 체인을 4억4,000만 달러로 평가한 가격으로 구매했었다.

호이츠의 장부상 회사 평가액은 약 10억 달러로 완다 그룹이  만약 PEP의 인수 오퍼를 수락할 경우, 주요 자산가치 평가액을 적정 평가액으로 인정해야 한다. 상당한 감가손상을 보는 셈이다.

완다 그룹은 중국에 약 500개의 극장을 소유하는 완다영화사(Wanda Film Holdings)가 지주 기업으로 한때는 중국 1위 재벌이었다. 억만장자 부호 왕 지안린(Wang Jianlin)이 시가 총액 약 55억 달러인 지주기업의 지분의 절반을 갖고 있다. 완다 그룹은 부동산, 제조, 엔터테인먼트, 호텔, 의료,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투자하고 있는데 급등하는 이자율 환경에서의 대규모 부채 상환에 직면하고 있어 자금이 필요한 상황.

문제는 중국 소유주인 왕 지안린의 체면을 손상하지 않으면서(without the Chinese owner losing face) 거래를 완료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호이츠는 호주 전국에 450개의 스크린(5만5,000개 좌석)을 운영하며 영화광고사업(cinema advertising business)인 발 모간(Val Morgan)도 소유하고 있다. 

호이츠의 수익은 팬데믹 이후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대비 약 20% 하락한 상태다. 지난 1년 동안 코로나의 회복세에 힘입어 연간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및 이익 배분 전 약 1억5천만 달러의 연간 수익을 창출했다. 그러나 이자율 상승 환경에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소비 지출 감소가 예상된다.

대련 완다 그룹은 2021년 미국에 소재한 영화관 사업인 AMC 시어터즈의 주요 지분 대부분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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