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레드펀 ‘살 수 없는 상태’ 단독주택 310만불 매각

오즈코리아 0 570
대지 270sqm, 오랜 방치 불구 경매 전 팔려
현대 예술가 파우디치 설계, 직접 거주한 집
1688014568458.jpg 덩굴로 뒤덮인 레드펀 주택이 310만불에 매각됐다 

‘살 수 없는(unliveable) 상태'의 시드니 레드펀(Redfern) 한 주택이 3백만 달러 이상에 판매됐다. 

레드펀 이스트의 보간 스트리트 1번지(1 Vaughan St)에 있는 이 집은 대지가 270 평방미터다. 방치된 상태로 낡아 창문도 모두 썩었지만 최근 경매 전 310만 달러에 매각되자 많은 사람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집은 한때 유명한 예술가의 소유였는데 지금은 무성한 덩굴로 뒤덮여 있다. 저명한 현대 예술가 피터 파우디치(Peter Powditch)가 1985년에 매우 독특하고 기인한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그는 이 집을 건설해 직접 살았다. 

파우디치는 예술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호주국민훈장(Member of the Order of Australia)을 받았는데 25년 전 이 집을 매각했고 이미 사망했다.

중개 에이전시 브레지치 휘트니(Bresic Whitney) 부동산의 샤난 휘트니는 “이 집은 일반적인 종류의 집이라고는 할 수 없는 매우 특이한 구조의 집이다. 

경매 전 2건의 매입 오퍼를 받았다. 구매자들은 모두 건설, 설계, 건축과 관련된 경험이 있는 젊은 사람들인 듯 하다. 어쩌면 이 집을 철거하고 새 집을 지을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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