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RBA, ‘4.1%’로 기준금리 동결.. 은행권에선 “다시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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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장관 대행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이유”
RBA도 ‘추기 인상’ 시사.. ANZ・웨스트팩 “4.6%” 전망
16886083003998.jpg RBA는 지난해 5월부터 12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사진: shutterstock)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4.1%로 유지했다. 지난 14번의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멈춘 두 번째 회의다. 하지만 금리는 여전히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번 7월 RBA 이사회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둘로 갈라졌다. 절반 정도는 RBA가 금리 인상을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나머지는 0.25%포인트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고 점쳤다.

금리 동결을 발표한 4일 필립 로우 RBA 총재는 1년여 만에 0.1%에서 4%포인트 인상된 금리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우 총재는 “높은 금리는 경제에서 수요와 공급 사이에서 더 지속 가능한 균형을 이루는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러한 점과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이사회는 이번 달에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BA는 작년 5월 통화 긴축 정책을 시작한 이후로, 올해 4월과 이번 7월을 제외하고 12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번 결정이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들에게는 잠시 쉴 틈을 줄지는 모르지만, 경제 분석가들은 이번 금리 동결이 일시적인 중단일 수 있다고 본다.

상당수 분석가는 향후 몇 개월 안에 금리가 최소 1번은 더 인상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은행권은 금리 인상의 정점기를 아직 기다리고 있다. 커먼웰스은행(CBA)은 RBA가 8월에 금리를 4.35%로 설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에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했던 ANZ은행은 금리가 4.6%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웨스트팩 역시 4.6% 전망치를 고수했다. 

RBA가 언급한 “불확실성의 원천”은 가계 소비다. 높은 금리와 생활비 압박은 소비자 지출에 영향을 주는 큰 요인이다.

최근 통계국(ABS) 수치는 가계 지출이 이미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에 민감한 소비자 지출과 주택 투자가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

재무장관 대행 케이티 갤러거 재정장관은 RBA가 호주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멈춘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갤러거 장관은 “우리는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것과, 12개월간의 긴축 통화 정책 효과와 사람들이 받는 압박을 보고 있다”고 ABC방송에 말했다.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Deloitte Access Economics)의 스티븐 스미스는 “통화정책은 소모되는 무기”라며 생산성을 높기 위한 정책과 조세 정책으로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야당은 연방정부가 무관심과 무능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앵거스 테일러 야당 재무 담당 의원은 이번 RBA 결정이 나온 후에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한 사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논평했다. 

테일러 의원은 “금리는 무딘 도구”라며 연방정부에 인플레이션에 불을 붙이는 재정 지출 대신에 물가 압력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호주사회서비스위원회(ACOSS)는 성명을 통해 RBA의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ACOSS 대변인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더 많은 사람이 실업으로 희생되지 않도록” 정부와 RBA가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하는 통화 정책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노동조합(ACTU)은 금리 동결은 “작은 위안”이 됐지만, 인플레이션과 저임금 성장의 타격을 노동자들이 견뎌내고 있다고 전했다.

샐리 맥마누스 ACTU 사무총장은 올해 실질임금은 2013년보다 3.1% 낮다고 짚으면서, 인플레이션 타격은 노동자가 받고 기업 이익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녹색당 닉 맥킴 상원의원은 RBA의 통화 정책과는 별개로 주택담보대출 보유자와 임차인을 돕기 위해 노동당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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