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중앙은행, 4,1% 기준금리 동결 '쾅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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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 배제 못해
계속되는 인플레, 노동시장 상황이 변수
야당, '정부는 인플레 대응책 내놔야' 압박
16886226944003.jpg RBA가 기준 금리를 12번의 연속 인상 끝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shutterstock)

호주중앙은행(RBA)이 화요일 기준금리를 4.1%로 동결했다. 연방정부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더 애써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어서, RBA의 '멈춤'이 얼마나 오래갈 지가 의문이다. RBA가 금리를 동결한 것은 작년 5월 금리 인상 이후 단 두 차례 밖에 되지 않는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0.1% 초저금리에서 무려 4.0%포인트를 끌어올린 12번의 금리 인상이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여지로 읽힌다.

로우 총재의 발언과 RBA의 성명은 금리가 다시 인상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RBA는 "인플레이션이 합리적 기긴 내에 목표치로 돌아갈 수 있도록, 통화 저정책의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진화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케이티 갤러거 재정장관 겸 재무장관 대행은 5.6%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언급하면서, RBA의 금리 동결에 공감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갤러거 재무장관 대행은 "인플레이션 문제는 수백만 명의 호주인에게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로 남아있다"며, 저소득층 지원과 물가 상승 요인 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앵거스 테일러 야당 재무 담당 의원은 정부가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테일러 의원은 당장 5월 예산안에서 발표한 38억 달러의 추가 지출안이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정부의 재정 투입으로 악화될 물가 불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테일러 의원은 "정부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정부 재정을 투입해 악화될 상황에 대한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의 스티븐 스미스 경제분석가는 RBA의 금리 동결은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스미스 분석가는 현재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지만, 공급 쪽에서 발생하는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할 만한 카드가 정부에 그다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을 통한) 통화 정책은 닳은 무기"라며 "우리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재정 정책과 투자 및 혁신, 효율성을 개선하고 시장 지배력을 약화하기 위한 경쟁 정책, 그리고 번역을 촉진하기 위한 조세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당의 닉 맥킴 경제 정의 담당 의원은 정부가 경기 부양이 필요한 재정 정책을 제대로 펴내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와 짐 차머스 재무장관이 RBA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맥킴 의원은 "호주가 경기 침체에 빠진다면 그것은 노동당의 경기 침체가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로우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더라도 경제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점도 인정했다. 로우 총재는 RBA가 "물가상승률을 원래 정부 계획대로 잡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로우 총재의 임기가 9월에 끝나는 상황이라, 앞으로 RBA가 방향타를 어디로 틀지는 불투명하다.

호주 옥스퍼드 경제연구소의 거시경제 책임자인 션 랭케이크는 이달 말에 발표될 분기별 물가상승률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 인상 유혹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 두 번은 금리가 더 오를 수도 있다. 랭케이크 경제분석가는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고, 노동 시장의 구인 현황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그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AMP 캐피털의 셰인 올리버 수석 경제분석가는 경기 침체 위험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금리 동결은 당연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는 RBA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에 대해 충분히 많은 일을 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EY 오세아니아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셰릴 머피는 RBA의 다음 금리 결정은 이달 말에 발표될 분기별 물가상승률 수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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