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RBA 총재, ‘금리 인상’ 시사… “생산성 저하・임금 성장→인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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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예상했던 RBA, 이민자 유입에 ‘아차’
금리 결정 회의, 연 11회에서 연 8회로 축소
16892317397739.jpg 필립 로우 RBA 총재

호주중앙은행(RBA) 이사회는 2024년부터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회의의 횟수를 연 11회에서 8회로 줄인다. 

필립 로우 총재는 12일 브리즈번에서 열린 호주경제학회(Economic Society of Australia)에서 올해 초 발표된 RBA 검토보고서의 51개 권고를 반영하기 위한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현재 RBA 이사회는 1월을 제외한 매달 첫째 주 화요일에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정하는 회의를 연다. 내년부터 이 회의는 2월, 5월, 8월, 11월 첫째 주 화요일에 있을 것이다. 나머지 4번은 중간중간에 있을 것이며, 그 일정은 발표될 예정이다.

로우 총재는 회의의 숫자는 줄지만 더 길게 회의를 가져가면 “사안을 자세히 검토하고, 통화 정책 전략, 대안 정책 옵션 및 위험과 더불어 소통에 대한 더 깊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BA를 향한 대중의 불안한 시선은 금리를 향해 있다. 7월에 금리가 동결되기는 했지만, 이는 잠깐 쉬어가는 것일 뿐 다시 금리가 인상되리라는 것이 현재까지의 중론이다.

7년 임기 연장 여부가 결정되기 전 마지막일 수 있는 이 공개 석상에서 로우 총재는 RBA는 2025년 중반까지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치인 2~3% 되돌리는 데 매우 진지하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로우 총재는 생산성 증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이뤄진 과도한 임금 성장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여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호주가 미국, 캐나다, 영국과 같은 상황에서 임금이 6% 성장하고 있다면 통화 정책 설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노동 시장의 이익을 보존하려고 다른 국가보다 약간 느리게 가고 있는데,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더 강경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통화정책에 관해 결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호주 이민자 유입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평도 있었다. 현재 추산대로라면, 내년 6월까지 2년 동안 71만 5,000명의 유학생, 여행객, 숙련 근로자 등이 호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로우 총재는 이와 관련한 디 오스트레일리안의 질문에 이민자 유입은 노동력이 부족한 일부 산업 분야에 공급원이 되어주고 있지만, 이로 인한 급격한 인구 급증이 주택 시장을 가열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사람이 어디에선가는 살아야 한다”며 “그것은 임대료와 주택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올해 주택 가격이 계속 하락하리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시드니에서는 집값이 다시 강하게 오르고 있고, 부분적인 원인은 이민자 유입이다”라고 설명했다.

로우 총재는 “호주에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우리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본금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자본-노동비율(capital/labour ratio)이 감소해 생산성에 좋지 않다”고도 했다.

이민이 금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단서를 단 그는 정부가 주택, 상업용 건물, 기계 및 장비 등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로우 총재는 “이는 단기 인플레이션 전망보다 더 광범위한 문제”라며 “그것은 더 많거나 다양한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자본을 어떻게 구축하냐에 관한 것으로 장기적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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