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소비자물가지수, 6개월만에 7.8%→6.0%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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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 "2분기 연속 하락한 '디스인플레이션'"
'2개월 연속 금리 동결' 기대감 증폭
인플레 동력,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
16903507213715.jpg (사진:shutterstock)

호주 6월 분기 인플레이션율이 6%로 떨어졌다.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에 호주중앙은행(RBA)이 다음 주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연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6월까지 3개월 동안 0.8%, 12개월 동안 6.0% 상승했다.

ABS 물가 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쿼트는 “6월 분기에 CPI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으며, 분기 상승률은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2월 분기에 7.8%로 정점에 올라섰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월 분기에 7%로 꺾인 후에 이번에 6%로 내려갔다. 

마쿼트는 이번 결과는 2분기 연속으로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3개월 동안 6.6%에서 5.9%로 하락했다.

공식 CPI 수치가 나오자 마자 곧바로 경제분석가들은 2개월 연속 금리 동결 가능성을 점쳤다. 이들이 내놨던 CPI 전망치는 6.2% 수준이었다.

BIS 옥스퍼드 경제연구소(BIS Oxford Economics)의 숀 랭케이크는 이번 수치는 여전히 RBA 목표치인 2~3%를 웃돌지만 중앙은행의 최근 예상보다 더 빠르게 하락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랭케이크는 “인건비 전망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기는 한데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가 RBA가 시간을 얼마간 벌어 금리를 좀 더 동결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평가회사 크레디터워치(CreditorWatch)의 아네케 톰슨 수석 경제분석가는 RBA가 앞으로 실업률 데이터를 주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톰슨은 “이번 결과는 8월 (RBA) 회의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며 “이제 노동력 데이터가 RBA 의사 결정에 더 결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BA의 연속 금리 인상을 강하게 비판해 왔던 딜로이트 액세스 경제연구소(Deloitte Access Economics)의 스티븐 스미스는 “오늘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RBA가 금리를 너무 많이 인상했다는 추가 증거”라고 논평했다.

스미스는 “호주의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공급 측면의 요인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금리 인상이 이를 통제하는 데 거의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가 완화의 원인을 ‘글로벌 공급망 복구’와 ‘수입 가격 완화’로 꼽았다. 그러면서 임금 상승률이 과도하지 않고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도 오르지 않은 만큼 “추가 금리 인상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캐피털 경제연구소(Capital Economics)의 마르셀 틸리언트는 RBA가 한 번은 더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틸리언트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7.6%에서 5.8%로 급락한 상품 인플레이션의 약세가 주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섣불리 RBA가 물가 전투에서 승리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경계했다. 

ABS에 따르면, 3개월 동안 국내 여행・숙박(-7.2%), 의류・액세서리(-2.2%), 자동차 연료(-0.7%) 등의 품목은 가격이 내려갔지만, 대부분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은 계속 올랐다.

특히, 서비스 가격의 연간 상승률 6.3%는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상품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12개월 전에는 신규 주택, 자동차 연료 등 상품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면, 이제는 임대료, 식당 음식값, 보육비 등의 서비스가 지휘하고 있다는 것이 ABS 분석이다.

1년 동안 6.7% 상승한 ‘임대료’는 1년 동안 물가를 끌어올린 주범 중 하나다. 6월 분기 상승률은 2.5%를 기록했는데 이는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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