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전국 주택보험료, 1년간 28% 급등.. "기후변화 영향"

오즈코리아 0 588
재해 고위험 지역은 최대 50%↑
보험계리사 "보험 포기 가구 증가 우려돼"
16919958907182.jpg 보헙 업계는 주택 보험료가 계속 인상될 것으로 전망한다.(사진:Shutterstock)

주택 보험료가 1년 동안 30% 가까이 상승했으며, 재해 고위험 지역 보험료는 최대 50%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여덟 가구 중 한 가구는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보험계리사협회(Actuaries Institute)가 14일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12개월 동안 전국 주택 보험료 중간값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오른 연간 1,894달러를 기록했다. 

급증한 건축비, 사이클론・홍수 등 심각한 기상이변 빈도 증가,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재보험료 상승 등의 결과다.

홍수 다발 지역을 포함한 고위험 지역에 있는 부동산의 경우에는 주택 보험료가 최대 50% 치솟았다. 

보험계리사협회는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이번 상승과 더불어, 점점 더 부담스러워지는 보험료에 보험 가입 자체를 포기하는 가구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여덟 가구 중 한 가구(12%)는 연간 소득에서 4주치 소득 이상을 주택 보험에 지출하는 '비용 부담 스트레스(affordability stress)'에 시달리고 있다. 1년 전에 100만 가구였던 이러한 가구의 수는 124만 가구로 증가했다.

이번 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샤란짓 패덤(Sharanjit Paddam) 보험계리사는 보험 업계에서는 보험료가 앞으로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패덤 보험계리사는 "과학적 근거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러한 주택 보험 비용 부담 스트레스는 계속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금 정책을 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주택 보험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험이 없다면, 가구들은 재난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정부・납세자・자선단체・여러 비공식 지원 수단에 지원이 떠넘겨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2년 초에 심각한 홍수를 겪은 뉴사우스웨일스주(NSW)의 노던 리버스(Northern Rivers) 지역은 비용 부담 스트레스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지역이었다. 사이클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노스 퀸즐랜드(North Queensland)와 서호주주(Western Australia)도 이 스트레스가 강했다.

압박 강도가 가장 강한 가구로 분류된 17만 1,000가구의 주택 보험료 절반은 홍수 위험에서 기인했다. 이들 가구가 완전 보장 홍수 보험에 가입하려면, 보험료로 연간 8,800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계리사협회의 일레인 그레이스(Elayne Grace)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호주인에게 장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잘 설계된 일련의 정책 수단으로 이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존스(Stephen Jones) 금융서비스장관은 이번 보고서를 환영하며 연방정부는 이러한 여러 분야에 대한 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스 장관은 5년간 최대 2억 달러를 재난 예방 및 완화에 투자하는 개편된 재난 대비 기금(Disaster Ready Fund)을 언급하며 "우리 초점은 보험료 인상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위험을 줄이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홍수에 대한 보험사의 대응에 관한 의회 조사도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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