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인플레율, 7월에 '연간 4.9%'로 완화

오즈코리아 0 575
지난해 12월 '8.4%' 이후 하락세 지속
전문가들, "RBA 금리 동결" 예상
16933746853442.png 월별 소비자물가지수(CPI) 추이(이미지: ABS)

호주의 인플레이션이 완화세를 이어가면서, 호주중앙은행(RBA)이 금리를 재인상해야 할 부담이 줄었다.

통계국(ABS)의 월별 소비자물가지수(Monthly CPI)에 따르면, 7월까지 12개월 동안 소비지물가 상승률은 4.9%를 기록했다. 지난달 월별 CPI의 5.4%에서 완화한 수치다.

ABS 물가 통계 책임자인 미셸 마쿼트(Michelle Marquardt)는 "연간 물가상승률은 2022년 12월에 8.4%로 정점에 이른 이후 계속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표에서 연간 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품목은 주택(+7.3%)과 식품 및 비알콜음료(+5.6%)였다. 7월 상승률을 낮추는 데는 자동차 연료(-7.6%)와 과일 및 채소(-5.4%)의 가격 하락이 공을 세웠다.

CPI 인플레이션은 자동차 연료, 과일 및 채소, 휴가 여행 등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근원 물가(underlying inflation)를 파악하려면 이러한 품목을 헤드라인 수치에서 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쿼트는 "이러한 변동성 강한 품목을 제외하면 연간 인플레이션은 6월 6.1%에서 7월 5.8%로 더 완만해진다"고 설명했다.

주택 부문의 연간 가격 상승률은 7.3%로 6월 7.4%보다 약간 낮았다.

신규 주택 가격은 자재값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5.9%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임대료는 여전히 박빡한 임대 시장으로 인해 7월에 7.3%에서 7.6% 상승했다.

전기 요금은 7월까지 12개월 동안 15.7% 상승했다. 7월 한 달 동안만 6.0% 올랐다. 다행히 7월부터 도입된 리베이트가 대상 가구의 전기 요금 인상 영향을 줄였다.

마쿼트는 "에너지요금완화기금(Energy Bill Relief Fund)은 7월에 43.75달러에서 250달러에 이르는 리베이트를 적격한 가구에 제공한다"며 "7월 수치에서 이 리베이트 영향을 제외하면 전기요금은 월 19.2%의 인상률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 가격은 1년 동안 13.9% 올랐다. 다만, 6월에 나온 연간 상승률인 22.2%보다는 상승폭이 작았다.

짐 차머스(Jim Chalmers) 재무장관은 이번 월별 CPI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환영하면서도 "호주인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머스 장관은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BA는 이러한 CPI 추이를 면밀하게 검토하여, 다음 주 이사회에서 금리 인상 여부를 판단할 근거 자료로 활용할 것이다.

베타셰어즈(Betashares) 수석 경제분석가인 데이비드 바사니즈(David Bassanese)는 이번 데이터가 "다음 주 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것을 더욱 확고히 한다"고 논평했다.

바사니즈 경제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된다면 호주는 추세 이하 성장의 장기화나, 소위 '1인당 경기 침체(per capita recession)'를 겪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경제연구소(Capital Economics)의 마르셀 틸리언트(Marcel Thieliant)도 "7월 인플레이션의 급격한 하락은 RBA가 긴축을 끝냈다는 것을 확인하고 대부분의 예상보다 일찍 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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