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호주 주택구매력, 30년 만에 최저"

오즈코리아 0 563
중위 소득 가구, 주택 13%만 감당 가능
20% 계약금 마련엔 6년 필요
16937814847205.jpg 주택구매력의 급격한 위축이 주택 임차 여력의 위기가 함께 나타나고 있다.(사진:Shutterstock)

오늘날 호주인은 지난 30년 중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프롭트랙(PropTrack)이 지난 토요일(2일) 발표한 주택구매력지수에 따르면, 금리 상승과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인해 호주의 주택구매력이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소득 10만 5,000달러의 중위 소득 가구는 2022/23년에 판매된 주택의 주택의 13%만 구매할 수 있다. 이는 1995년 집계 이래 가장 적은 비율이다.  

3년 전만 해도 중위 소득 가구는 주택 및 유닛을 포함한 전체 주택의 거의 40%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 지수는 20%의 계약금을 내고,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소득의 25% 이상을 지출할 필요가 없는 경 우에 주택구매력이 있다고 가정한다.

뉴사우스웨일스주(NSW)에서는 중위 소득 가구가 구매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주택은 7%에 불과했다.  빅토리아주(VIC)는 9%, 퀸즐랜 드주는 16% 수준이었다. 

이 가구 유형이 중위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하려면, 소득의 약 3분의 1을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지출해야 하는데, 이 역시 199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프롭트랙의 폴 라이 언(Paul Ryan) 수석 경제분석가는 "팬데믹 기간에 금리가 하락했을 때는 주택 구매 여력이 엄청나게 좋은 시기였으며, 2008년 이후 기록적인 수의 생애 첫 주택 구매자가 시장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가 인상되고, 주택 가격이 상승한 이후로 이번 데이터는 구매 여력이 되는 주택이 얼마나 적은지 보여준다"면 서 이번 결과가 상당히 놀랍다고 강조했다. 

 

프롭트랙에 따르면,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해 5월부터 연속 금리 인상을 시작한 결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980년대 중반 이후 가장 급격히 상승했고, 신규 대출자의 대출 여력은 30%까지 감소했다.

계약금 마련에 걸리는 시간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중위 소득 가구가 소득의 20%를 저축한다고 가정할 때, 중위 가격대 주택에 필요한 20% 계약금 을 준비하려면 거의 6년이 소요된다.  

보고서는 저소득 가구가 집을  사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연 소득이 6만 4,000달러인 가구는 시중에 있는 주택의 3%만 살 수 있다.     

주택구매력의 급격한 위축은 임대료 지불에 필요한 소득의 비율이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 는 등 주택 임차 여력의 위기와 함께 찾아왔다.

 라이언 경제분석가는 "무언가 바뀌어야 한다"며 "오스트레일리안 드림이 주택 소유로 옮겨가고 있다면, 주택 가격을 낮추는 방법은 첫 주택 구매자를 위한 단기적인 지원보다는 더 많은 주택을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 주택 및 홈리스 단체 연합인 에브리바디스 홈(Everybody’s Home)은 "호주가 가장 부유한 사람들만 주택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논평했다. 

이 단체는 지난 10년 동안 인구 증가율을 넘어서는 100만 채의 주택이 시장에 추가됐지만 , 정부가 자가  주택을 사려는 구매자보다 투자자에게 더 유리한 세금을 설정하여 집값  을 낮추는 데 기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0 Comments
포토 제목
+

새글알림

Demand Planner / Inventory Coordinator
오즈코리아 04.26 09:50
Linen Assistant
오즈코리아 04.26 09:50
Window Cleaner
오즈코리아 04.26 08:50
Category Demand Planner
오즈코리아 04.26 07:00
Casual Domestic Cleaner in Belmont
오즈코리아 04.26 06:50
Casual Qualified Staff
오즈코리아 04.26 04:50
Lead Vehicle Service Agent / Team Leader
오즈코리아 04.26 02:50
+

댓글알림

Demand Planner / Inventory Coordinator
오즈코리아 04.26 09:50
Linen Assistant
오즈코리아 04.26 09:50
Window Cleaner
오즈코리아 04.26 08:50
Category Demand Planner
오즈코리아 04.26 07:00
Casual Domestic Cleaner in Belmont
오즈코리아 04.26 06:50
Casual Qualified Staff
오즈코리아 04.26 04:50
Lead Vehicle Service Agent / Team Leader
오즈코리아 04.26 02:50

공유해주세요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