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시드니 주택구매력, 2031년 말까지 회복 불가 전망"

오즈코리아 0 281
17216239509467.jpg 시드니 교외 주택가(사진:shutterstock)

너무 비싼 시드니 집값이 주택구매력을 약화시켜 못해도 2030년대 초까지는 주택구매력이 개선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와 시드니공과대학교(UTS)의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진이 주택 구매력과 근로 계약의 관계를 검토한 결과, 파트타임 근로자뿐만 아니라 풀타임 근로자도 주택 구입에 있어 상당한 재정적 장애물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SW 건축환경대학의 치린 리 교수는 "파트타임 고용의 경우 주택구매력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풀타임 직원도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를 해결할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파트타임 근로자는 2020년 5월 전체 노동 인구의 20.6%에서 1년 후 23.6%로 증가했다.

연구진은 시드니에서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평균적인 파트타임 근로소득자가 소득 전액을 주택 구입에 쓰더라도 집을 살 수 있는 지역이 거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리 교수는 근로자 가구가 시간제 계약을 제안받는 사례가 늘면서 이에 영향을 받은 가구들이 주택 시장 진입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리 교수는 “이는 기존 문헌에서 다소 간과된 고용 계약 유형이 주택구매력 분석에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는 중위 소득 수준의 풀타임 근로자라 하더라도 구매를 감당할 만한 가격대의 주택은 시드니 서부 일부 지역의 아파트밖에 없으며, 단독주택의 경우, 시드니 전체에서 없다고 보고했다.

리 교수는 "소득에만 의존하는 가구는 주택 소유 기회가 제한될 것"이라며 "내 집 마련이라는 '오스트레일리안 드림'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2031년 말까지 시드니의 주택 가격을 예측했으며, 이 기간 내내 주택 가격은 감당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상황은 가구가 주택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다른 필수 활동을 포기할 수 있는, 이른바 '하우스 푸어'로 이어질 수 있다.

연방정부는 작년에 사회주택 및 저렴한 주택을 위한 30억 달러의 기금을 발표하고 5년 안에 120만 채의 주택을 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현재 건설 승인된 주택의 비율은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훨씬 낮다. 

리 교수는 “정부가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늘리면 주택 시장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고 주택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구매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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