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중국 부동산 침체에 올해 철광석값 35% 하락, 수출국 호주도 타격

오즈코리아 0 185
1724306513592.jpg 사진:shutterstock

중국 부동산 시장의 장기적인 침체가 글로벌 철광석 및 철강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호주 경제에도 상당한 여파가 있을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경고한다.

한때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었던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2020년 엄격한 코로나-19 봉쇄 이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부동산 거품 단속에 나섰고, 헝다(에버그란데)와 비구이위안(컨트리 가든)와 같은 대형 개발업체가 무너졌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은 거의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으며, 건설 활동은 4년 전에 비해 약 80% 급감했다.

코먼웰스은행의 원자재 전문가인 비벡 다르 분석가는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철강 소비의 약 30%를 차지하고 전 세계 철광석의 약 4분의 3을 수입한다"고 ABC에 말했다.

외교통상부 데이터에 따르면, 호주는 작년에 1,360억 달러 상당의 철광석을 수출해고, 이 철광석들은 주로 중국으로 향했다.

시드니공과대학교의 팀 하코트 경제학 교수는 철광석 가격 하락이 호주 정부의 수입과 경제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의 하비에르 블라스는 "21세기 최고의 원자재 호황이 끝났다. 중국은 그것을 부풀렸고 중국은 그것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들어 약 35% 하락해, 현물 가격은 미화로 현재 톤당 90달러 정도다. 

재무부는 지난 예산에서 톤당 65달러로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는 보수적인 가정 하에 지출을 결정했다. 

다르 분석가는 재무부가 철광석 가격 예상치를 아주 낮게 잡았고 현재 가격은 예상치보다 21% 높기 때문에 아직은 정부에 어느 정도 재정적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중국이 시장에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행하면 철광석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호주 주요 제철회사인 블루스코프 스틸(BlueScope Steel)은 연간 수익을 20% 감소한 8억 6,000만 달러로 보고했다.

이에 대해 블루스코프 스틸은 아시아 철강 스프레드(원자재 비용과 최종 제품 판매 가격의 차이)가 낮게 형성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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