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투웡의 140년 된 옛 수도원 저택, 다시 시장에 나와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브리즈번 투웡(Toowong)에 위치한 140년 된 역사적 건물 ‘골디콧 에스테이트(Goldicott Estate)’가 다시 매물로 나왔습니다. 이 저택은 1885년 은행 지배인 찰스 패터슨을 위해 건축가 A.B. 윌슨이 설계했으며,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콘크리트 주택으로 지어졌습니다. 퀸즐랜드 최초의 콘크리트 주택으로 기록된 이 건물은 현재 주·지방 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패터슨 사망 이후 이 집은 1903년 자매회(Sisters of Mercy)에 매각돼 수도원으로 사용되었고, 120년 동안 종교 시설로 운영되었습니다. 이후 개발업자가 매입했으나 지역사회의 반대로 철거 계획은 무산되었고, 결국 다시 매각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브리즈번 보이스 칼리지(Brisbane Boys’ College)가 매입해 토지를 분할한 뒤, 이번에 다시 개인 소유로 돌아가게 된 것입니다.
현재 이 저택은 5,711㎡의 넓은 부지와 함께 매물로 나왔으며, 건축사무소 카빌 아키텍츠(Cavill Architects)가 제안한 현대적 활용 마스터플랜도 함께 검토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는 이미 사전 제안이 들어왔고, 다수의 현장 방문 예약이 잡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매각은 11월 26일까지 ‘관심 등록(Expressions of Interest)’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오래된 건축물이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잇는 자산이 될 수 있음을 느낍니다.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낸 건물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출처 : qldkoreanlife - 부동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