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동산

잠 자다가 쓰레기차에 치인 노숙자

호주온라인뉴스 0 14845

"담요 뭉치처럼 보여" 기사 무죄 판결

작년 5월 레드펀에서 아침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이던 쓰레기차 운전기사가 좁은 도로에서 자고 있던 수척한 노숙자를 치여 숨지게 한 것과 관련, 운전부주의에 따른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으나 1일 무죄 판결을 받았다.

 

사고 당시 피해자 매슈 헤인(31) 씨는 키 1.58m에 체중 53kg으로 도로에 얇은 스티로폼 매트리스를 깔고 자고 있다가 변을 당했으며 운전기사 이언 주리크(36) 씨는 피해자를 담요 더미로 오인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다중골절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

 

이날 다우닝센터 지법 제니퍼 가일스 치안판사는 "기사에게는 불룩함이나 움직임도, 사람의 모습도 없는 담요 뭉치로 보인 것 같다"며 "이런 상황에서 보통의 신중한 운전자에게 기대되는 표준적인 보살핌이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되지 않는다"며 무죄 판결을 내렸다.

 

판사는 특히 기사가 경찰 인터뷰에서 진술한 내용과 그의 태도에 진정성이 보인다며 사고의 "비참한 상황"이 "아주 특이하다"고 말했다.

 

피해자 모친은 지난달 증언에서 그녀의 장남을 "엉뚱한 방향에서 찾고 있었는데 6개월 늦었다"면서 "아들은 가족이 있고 사랑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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